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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생일을 맞은 친구랑 아이들이랑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보러 다녀왔다. 전에 이 극단에서 했던 뮤지컬 '애니'도 함께 봤는데 그 때 좋았던 기억 덕분이다. 아이들에게도 더 익숙한 스토리라 좋을 것 같았다. 공연 시작 전 한 컷 남긴다. 무대 가까이에 앉아서 그 밑에서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 걸 같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즈 뮤지컬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족 단위 뿐 아니라 어른들끼리 온 손님도 꽤 된다. 뮤지컬은 아무래도 음악과 댄스가 있어서 더욱 신이 난다. 중간에 인터미션 다녀와서 착석 전 또 한 컷...이제 사진찍기 싫어서 책으로 얼굴을 가리는 아드님이다. 기다린 아빠들과 식사 시간에도 아이들은 저들끼리 마냥 즐겁다. 행복한 나들이였다. 한국에서는 공연 보러 참 많이 다녔는데 호주 와선 뜸했다..
뮤지컬 애니를 보았다. 애니는 내가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이다. 탭댄스를 추는 고아 소녀의 이야기로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마침 딱이다 싶었다. 마침 생일을 맞은 친한 동생네와 함께 했다. 장소는 퀸즐랜드 대학교에 있는 공연장이었다. (학교를 5년 다녔건만, 이런 공연장이 있는 걸 몰랐다. ) 중간에 인터미션도 있고, 한 두 시간 반 정도의 짧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5살, 6살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봐 주었다. 나랑 같이 간 동생은 마지막 배우들의 인사에 눈물이 핑 돌기도.... 노래, 춤, 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이렇게 아역 배우들이 출연하는 극을 보면 관심 뿜뿜할 것 같다.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재미와 감동....비싸도 종..
브리즈번 사우스뱅크에서 랜턴 퍼레이드가 있었다. 다문화주의, 다양성을 내세우며, 난민과 새로 온 이들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였다. 해가 저물어가는 무렵...제일 먼저 도착한 우리 가족은 추후 랜턴이 될 다양한 조형물과 메시지를 둘러 보았다. 피켓 내용이다. 이제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사람이 많아서 키가 작은 우리 아들과 친구를 무등을 태워 주었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참여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공연은 좀 지겨워졌는지 자기들끼리 놀이를 만들어 논다. 조금 걸으니 아이들이 뛰어놀 넓직한 공간이 나온다. 조명 하나에 신이 난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이뻐라 하는 가렛은 오늘도 아이들의 밥이다. 이 날 야시장도 열렸다. 아기자기 구경꺼리가 쏠쏠하다. 롤리 가게 앞에서 진짜 눈이라도 보는 양 신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