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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주 어린이 페스티발이 있었다. 바로 그 전주에 갔던 오리온 라군 바로 옆에 있는 Robelle Domain이 그 장소였다.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한껏 멋을 부린 재의...이 날은 단비, 호민이네랑 함께여서 더욱 신이 났다. 풍선에 잡다한 것이 들어있는 프로모션 구디백을 받았다. 그리고 꼬마 기차에 탑승했다. 페스티발이라고 점핑 캐슬에 여러 놀이기구가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약간 어리기도 하고, 게다가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계단에서 점프하는 거에 푹 빠졌다. 게다가 뒷짐은 왜 지는 건지... 뭔가 풍성해 보이는 페스티벌에서도 재미있는 꺼리를 찾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놀이터로 향했다. 그런데 아뿔싸..바로 옆에 있는 분수를 그냥 지나칠 리가 없었다. 아직 물이 찬데도 셋이 쫄딱 젖을 때까지 신나..
남편 친구 가족과 함께 찾은 키즈까페, 치로와 친구들... 아무래도 현지 주민들이 추천하신 데라 그런가 재의가 참 좋아했다. 게다가 바로바로 할인 쿠폰 같은 걸 찾아 이용하시더라...우리 같이 물정 모르는 사람만 제 값 내고 다 다닌 거구나....일단 재의는 자동차들에 신이 나서 달려간다. 재미있었던 건 비눗방울을 잔뜩 만들어주는 방이었다.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아가도 있었는데, 가장 어린 재의는 너무 신이 나서 맨 마지막까지 남아서 놀았다. 게다가 재의가 좋아하는 꼬마 기차가 매시간 운행했다. 하이파이브를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면서 몇 번 연달아 탔다. 모양 맞추기 소프트 블럭이 있는 집도 있고, 부엌놀이, 트램폴린....그리고 치로 공연도 있었다. 재의는 치로가 누군지 모르니 ..
한국에 3주 있는 동안 재의를 위해 종종 키즈까페를 찾아 다녔다. 아무래도 한국 할머니 집에는 장난감이 없다보니 재의가 놀 공간이 필요해서였다. 시댁 근처에서 가까워 만만하게 가는 홈플러스 센텀점에 마침 키즈까페 '상상노리'가 있었다. 가격은 호주 키즈까페나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재의는 두루두루 관심을 보이며 이곳저곳 헤집고 다녔다. 사진을 정리하며 보니 종류별로 그래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던 것 같다. 역시나 재의가 가장 좋아한 건 바로 꼬마기차다. 줄을 당기면 소리도 나고, 특히 맨 앞 객차는 꼬마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었다. 오랫만에 넓은 공간에서 몸도 좀 쓰고 그랬더니 한결 기분 좋은 재의 모습이다. 이 곳 상상노리도 그렇지만 한국 키즈까페는 대체적으로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깔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