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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사실 가기 전 뉴욕 상세 일정은 계획이 전무했느데, 그래도 들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Museum(국제 사진 센터) 였다. 43번가에 위치(상세 주소: 1133 Avenue of the Americas at 43rd Street)하고 있어 42번가에 갔다가 들렀는데 2015년 가을에 이전한다고 한다. 입구가 이렇게 생겼는데 하마터면 못 보고 지나칠 뻔 했다. 여타 뮤지엄에 비해서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일 거다. 티켓을 사고 들어가자마자 힘들어하는 재의를 데리고 난 화장실로 직행했다. 이 날 전시는 Sebastiao Salgado라는 브라질 작가의 Genesis 라는 전시였다.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세계 이곳저곳을 훓은 기분이었다. ..
뉴욕에는 보고 싶은 뮤지엄이 많기도 많지만....짧은 일정에 아기가 있는 우리에게는 한두 개만을 골라야 하는 슬픈 현실....센트럴 파크를 끼고 자연사 박물관, 메트로폴리판 뮤지엄 둘 다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보았지만 이 날따라 사실 아침부터 우여곡절이 좀 많았다. 일단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모차에 레인커버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아침부터 남편은 동분서주 아기용품점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지만 다 수포로 돌아갔다. 그리고 정신 없이 지하철을 타다 보니 내려야 할 역에는 정차하지 않는 급행 열차를 탄 바람에 돌아와야해다. 여튼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다다른 자연사 박물관. 생각보다는 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이 곳 입장료는 자유 기부제였다. 우리는 20달러인가를 내고 입장했는데,..
본격적인 뉴욕 여행의 날이 밝았다. 마침 일찍 잠이 설핏 깼다가 해가 떠오르는 모습 한 컷 찍고 다시 늦잠을 좀 즐겼다. 우리의 행선지는 바로 그 유명한 42번가이다. 지하철을 타보기로 한다. 세 정거장인가 그랬는데 사실 나중에 알고 보니 걸어갈 만한 거리긴 했다. 물론 애가 없다면....여튼 처음 지하철 풍경은 가뜩이나 추워서 더 그런지 음울했고, 내 티켓은 입구를 통과할 때 애를 먹였다. 지나가는 뉴요커에게 도움을 청해 보았지만 "이거 왜 이러지?" 하고 어깨를 으쓱하고 만다. 내려서도 좀 걸었다. 그렇게 우리가 당도한 곳은 바로 그 유명하다는 타임 스퀘어. 아침인데도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에 정신이 다 없었다. 그래도 우리가 뉴욕에 오긴 왔구나 하는 실감이 비로소 난다. 몇 번을 고민해봤지만 아가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