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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랫만에 시티 마실을 다녀왔다. 요즘 계속되는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가 너무 아프던 차에... 마사지 1시간 바우처를 반 가격에 구입해 둔 게 있었기 때문이다. Aquarius Health and Medispa란 곳인데, 찾느라 애를 좀 먹었다. 마사지만 생각하고 갔는데, 가 보니 짐도 있고 수영장, 목욕탕도 있는 곳이었다. 수영복이랑 수건을 준비해 갔으면 간만에 한국식 목욕과 사우나를 즐기는 건데, 책을 읽으면서 마사지 약속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편안한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물 소리를 들으면서 난 책을 좀 읽다가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갔다. 여러 타입 중 relaxation massage였는데... 좀 더 강한 걸 좋아하는 나한테는 전에 받은 타이 마사지가 맞는 거 같다. 그래도 마사지 뿐 아니라 반나절..
한국의 어버이 날과 달리 호주에서는 어머니날, 아버지날이 따로 있다. 올해 어머니날은 5월 13일이다. 그래서 이번 주 내내 여러 행사가 있었다. 재의가 학교에 들어가니 달라진 점이다. 하교 시간 한 시간 전, 어머니 & 할머니 모임이 있었다. 재의가 나를 그려준 그림도 건네 주었고 베스트 맘이라고 목걸이를 만들어 주었다. 여기는 마사지 코너...핸드 크림을 듬뿍 발라준다. 그리고 물티슈로 다 닦아내는 마무리...^^; 이렇게 반별 행사를 하는 건 프렙 뿐이라 했다. 대신 전교생 대상으로 하는 어머니날 행사도 있었다. 장소는 성당이다. 그래도 호주 와서 몇 년 어머니날을 겪어서 안 울겠거니 했는데, 웬걸.... 노래 시작 첫 줄부터 눈물이 줄줄 흘렀다. 엄마라는 특별한 이름을 선물해 준 재의에게 참 감사..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후 2시부터 9시.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가이드와 차량을 섭외했다. 사진만 보고서는 Tanah Lot (타나롯)이 제일 가보고 싶었지만 교통체증 때문에 시간이 빠듯할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 날 우리의 일정은 가루다 파크 -> 울루와투 사원 -> 짐바란 씨푸드가 되었다.(우여곡절 끝에 마사지가 추가된다) 일단 점심을 먹지 못한 남편을 위해 KFC에 잠깐 들렀다. 그 동안 재의랑 엄마는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미끄럼틀 타기. 가루다 파크의 풀네임은 Garuda Wisnu Kencana Cultural Park(에휴 길다..). 이름에서 보듯 힌두 신인 비스누랑 그 비스누를 태우고 다닌다는 새인 가루다 형상을 한 엄청나게 큰 조각상이 주요 구경거리이다. 높이가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