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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객실 내부. 패밀리룸인데 코타키나발루에서 묵었던 것보다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 뭔가 더 깔끔하고 있어 보이더군요. 더구나 TV는 삼성LCD가 걸려 있었는데, 코타키에서의 조그만 브라운관 TV와 너무 비교 됐습니다^^ 스위스 인 호텔 정문 앞은 2차선 도로가 있는데, 차량이 그닥 많지 않아 다닐만 했습니다. 그러나 밤엔 노점상들로 붐비기 때문에 택시들이 오길 꺼려하니 이동할 때 염두해 둘 필요가 있겠네요. 아, 나중에 후문도 있단 걸 알게 되었는데, 너무 혼잡해서 밖에서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호텔 정문에서 왼편으로 가면 얼마가지 않아 차이나타운 음식점 거리가 나옵니다. 오전에는 한산하지만, 밤에 정말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특히 서양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저녁마다 거길 지나가다 보면..
드디어 코타키나발루에서의 하이라이트, 해양스포츠를 하러 가는 날입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로는 스노쿨링 말고도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그리고 씨워크가 있죠. 처음 안내 책자를 볼때 "씨워크"가 뭘까 했는데 알아보니 스킨스쿠버랑 비슷한 거더군요. 산소통 매고 물 속에 들어가 걷는 거였는데 비싸기도 했고-우리돈으로 거의 1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어린애들은 할 수 없기 때문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따져보니 결국 스노쿨링이 가장 무난했던 것 같네요. 아, 여기서 스노쿨링이나 씨워크를 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코타키 주변에 있는 섬으로 가야 되는데 주로 가는 곳이 마누칸섬과 사피섬이라고 합니다. 원래 스노쿨링 하기엔 마누칸섬이 더 좋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놀..
요즘은 자전거 여행에 푹 빠져 있네요. 아, 왜 진작에 자전거를 생각 못했을까? 싶더군요. 예전에 혼자 경북지방을 도보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략 보름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그 때 자전거가 있었다면 더 많이 볼 수 있었을 것 같더군요. 음... 여튼, 언젠가 유럽으로 자전거여행을 가보고 싶네요. 저희가 노천온천에서 시간을 좀 지체하는 바람에 출발이 좀 늦어졌습니다. 찰스(가이드)는 코타키나발루도 저녁에는 차가 많이 막힌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많이 막히더군요. 더구나 차선이 왕복 2차선 밖에 안 되서 차선을 옮기고 말고도 없었네요. 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현지 과일 생각이 나더군요. 전날 대형마트에 갔을 땐 의외로 과일이 없었고 그나마 있는 건 비쌌거든요. 그래서 혹시 현지에서 사면 좀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