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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단비네, 유나네 세 가족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물룰라바에서 하루를 보냈다. 각 가족이 방 하나씩 차지하고 아이들은 거실에 모여서 마냥 신이 났다. 점심을 먹고 첫 번째 한 일은 바로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 주고받기이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의 날이다. 그리고 바로 수영장 고고~~~! 근데 수영장 사이즈가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엄청 아담해서 당황했다. 아이들이야 마냥 물놀이에 신나 했지만.... 요번에 새로 장만한 수중 카메라가 여러모로 효자다. 나의 굴욕 사진도 남긴 했지만.... 여기 또 다른 엄마의 굴욕신.... 수영을 마치고 우리는 등대가 있다는 룩아웃으로 갔다. (Point Cartwright Light) 바닷가라 그런지 아주 엄청난 바람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바다를 향해 돌진하더니 어느 새 ..
저번에 늦게 간 바람에 허탕을 쳤던 물룰라바의 수족관 Sea Life를 다시 찾았다. (주소: Parkyn Parade, Mooloolaba QLD 4557) 사람이 유독 많다 했는데.... 오늘 마침 어린이를 위한 축제가 인근에서 있어서 수족관도 키즈 프리였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쿠폰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매해 놓았다. 언제나 재의를 처음 반기는 건 불가사리이다. 좋아하는 옥토넛 존이다. 터널도 언제 봐도 흥미 만점이다. 오늘의 베스트 샷... 바로 심술궂게 생긴 가오리다. 수족관을 나와서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겼다. 재의는 승부욕이 강해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수족관 근처에 이동식 동물 농장도 있었다. 마침 얼마 전 치킨 만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이렇게 알차..
물룰라바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보러 갔다. 그런데 아뿔싸...3시에 문을 닫는단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2시 40분... 다음을 기약했지만.... 재의가 너무 아쉬워한다. 수중 동물 본다고 기대가 대단했는데... 일단 근처 오락실에서 게임으로 몸풀기.... 물룰라바 왔으니 바다는 그래도 보고 가야지.... 장난꾸러기 녀석...사진 같이 찍기도 어렵다. 이렇게 밝은 모습에 마냥 기분이 좋다. 집에 돌아가기 전 간단히 놀이터까지... 예상치 않게 원래 방문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고 왕복 세 시간만 왔다갔다 했지만...그래도 함께이기에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