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바이런베이 (3)
J Family Story
등대를 내려와 모래 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아가들을 위해 메인 비치로 왔다. 비교적 따뜻하긴 했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이 찬데 물에 사람들이 보인다. 친구인 유나를 기다리며 엄마랑 파도로부터 도망가기 놀이, 모래놀이에 여념 없는 재의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부드러운 바다의 모습이 연출된다. 바다야 워낙 많이 놀러 다니지만 대개 당일치기다 보니 낮에 잠깐 놀다 오는 거라, 이렇게 해질녘 풍경은 참 오랜만이다. 드디어 유나가 조인했다. 아이들과 까르르 시끌벅적한 우리 쪽 풍경과 달리...홀로 바다에 몸을 담구는 여인네가 보인다. 이 곳 놀이터는 이미 어둑어둑한데도 아가들이 한창 놀고 있다. 우리야 하루 묵는다지만 다시 브리즈번으로 세 시간 정도 달려야 하는 유나네를 위해 서둘러 저녁을 먹었다. 아기자기한..
다음 코스는 바이런베이다. 브리즈번서 2시간-2시간 반이면 갈 수 있지만 이 곳은 이제 퀸즐랜드가 아닌 NSW 뉴 사우스 웨일즈이다. 바이런베이를 4년 만에 가봤다. 그 때는 재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재의와 함께다. 예전에 왔을 때 여기가 왜 그렇게까지 유명한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날씨 좋은 날 찾았더니 참 이쁘다. 하나 단점은 주차 자리 찾기가 어렵다는 거다. 우리는 운이 좋게 한 자리를 잡았다. 재의는 처음 보는 행글라이더가 신기한가 보다. 그리고 유명한 하얀 등대. 거기 가기 전 우리는 일행 한 명도 기다릴겸 운치있는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으로 쉬어 간다. 재의는 베이비치노에 급방긋.... ;;;커피도 마셨으니 기운 내어 등대로 향한다. 함께 간 유나네 가족은 단단히 준비를 했다. 트래킹 코..
우리 세 자매의 골드코스트에서의 일정을 위해 나는 미리 여행사를 통해 고래와칭과 스카이다이빙을 예약해두었다.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게 할인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시티에 위치한 여행사를 방문하니 추가 5% 할인을 더 받았다. 겨울은 고래 와칭이 가능한 계절이다. 예전에 식구들이 왔을 때는 기상이 안 좋고 배 수리가 필요하대서 예약해 둔 투어를 가지 못했다. 다행히 이 날은 화창하다. 그래도 배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리 멀미약을 먹어두는 게 여러모로 이롭다. 이 날 고래가 점프도 여러번 하고 배도 관계자가 타서 그런지 원래 시간보다 더 오래 구경했다고 한다. 투어 비용은 1인당 60달러 정도 했다. 그 다음날은 바이런베이에서의 스카이 다이빙 도전... 바이런베이라고 골드 코스트에서 NSW 주로 살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