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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학위를 받은 건 지난 6월...그렇지만 7월 졸업식을 하려니 부모님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해, 12월에 졸업식을 했다. 오랫만에 가는 학교...원래 학교가 참 이쁜데 구경할 시간이 없다. 난 바로 졸업 가운 픽업하러 간 사이 나무 그늘서 땀식히시는 부모님과 거미 구경에 폭 빠진 재의... 이 더운 날, 부모님이랑 남편은 긴 팔 옷 갖춰 입느라...난 울로 된 졸업가운 입느라 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졸업 가운 대여료는 하루에 60달러. 졸업식 가운 구입했다가 나중에 제자들 졸업식마다 입는다던데, 풀세트로 구입하면 비용이 자그만치 700-800달러라 엄두가 안 난다. 그런데 모자가 특이하고 이뻐서 나중에 식 끝나고 기념으로 구입했다. 귀여운 빵떡 모자... 우리 단대 졸업식은 6시에..
2월 말에 논문을 제출하고 석 달을 꼬박 기다려서 받은 examiner들의 평이 다행히 아주 좋았다. 그래서 typo 정도만 수정하고 최종본을 6월 초에 제출하고 마침내 6월이 가기 전 학위가 나왔다. 최종 학위를 받기까지 3년 반(재의 출산 휴가 기간 제외하면) 정도 걸린 셈이다. 더운 여름 졸업 가운 입고 다니는 걸 피해보려고 부지런히 내서 7월 졸업이 가능해졌지만 너무 눚게 결정 된 바람에 한국에서 부모님 모실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서 결국 12월로 졸업을 미루었다. 학위 최종 확정까지 그리도 느리던 학교 행정이.... 일사천리로 Dr. Noh로 호칭하면서 도서관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이제 더 이상 학생이 아니기에 온실과 같던 학교 환경과 서비스랑은 바이바이인 것이다. 물론 Alumni 로 등록하..
최근 장학금 관련해 문의하신 분이 계셔서 지난 번 박사 지원기에 이어 장학금 관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공계가 아닌 인문사회학도에게는 장학금 문이 더 좁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저처럼 미국 대학은 고려에 넣지 않고 있는 분께는요. 저도 일단 잘 알려져 있는 정부 (영국, 호주 정부) 장학금부터 시작했답니다. 영국 정부 장학금은 쉐브닝 장학금(https://www.chevening.fco.gov.uk/CheveningApplications/CA_Start.aspx), 호주 정부 장학금은 인데버 장학금(http://www.deewr.gov.au/International/EndeavourAwards/Pages/Home.aspx)이라고 합니다. 영국 정부 장학금은 최종 선발 과정으로 인터뷰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