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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처음 막 공항에 내려서 우붓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만난 발리.....아마 공항 나오면서 처음 마주 대하는 풍경이 첫인상을 만들지 않나 싶다. 일단 오토바이가 많다는 거...한 오토바이에 일가족이 타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는 거랑....바로 이 황금빛 조각상. 참 많이 보였는데 표정이 너무나 살아있다. Transport~~라고 씌여 있는 걸 보니 버스 정류장인가 싶다. 장애인이나 유모차 미는 엄마들한테 편한 구조인지 궁금해서 한 번 더 살펴보게 되었다. 널려있는 빨래랑 지붕이...우린라 정겨운 시골 풍경 같기도 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후 2시부터 9시.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가이드와 차량을 섭외했다. 사진만 보고서는 Tanah Lot (타나롯)이 제일 가보고 싶었지만 교통체증 때문에 시간이 빠듯할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 날 우리의 일정은 가루다 파크 -> 울루와투 사원 -> 짐바란 씨푸드가 되었다.(우여곡절 끝에 마사지가 추가된다) 일단 점심을 먹지 못한 남편을 위해 KFC에 잠깐 들렀다. 그 동안 재의랑 엄마는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미끄럼틀 타기. 가루다 파크의 풀네임은 Garuda Wisnu Kencana Cultural Park(에휴 길다..). 이름에서 보듯 힌두 신인 비스누랑 그 비스누를 태우고 다닌다는 새인 가루다 형상을 한 엄청나게 큰 조각상이 주요 구경거리이다. 높이가 126..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소피텔을 선택한 이유 중 중요한 게 바로 키즈클럽이었다. 가보니 3세 이상이어야 되는 피지와 달리 1세 이상이면 된다. 단 kids only라 부모가 같이 있으려면 비용을 내야했다. 재의가 우리랑 떨어져 있으려 하니 않는다고 설명하고는 같이 있는 조건으로 돈을 내겠다고 이야기하는 찰나....재의는 우리는 아랑곳 않고 플레이 그라운드로 뛰어가 버렸다. 재의가 좋아하는 차와 집 앞에....믿기지 않게 우리는 이렇게 버려졌다. 정말 간만에 가져보는 둘만의 시간....바닷가 쪽으로 가서 선베드에 누워보는 사치를 누려 보기로 했다. 그런데 자꾸 재의가 걱정이 된다. 간다고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나왔는데...그래서 서둘러 돌아가 보니 신나게 그림 그리고 있는 중인 재의. 사진에서 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