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발리 우붓 (2)
J Family Story
우붓이 예전에 발리 왕국의 수도였어서 왕궁이 있다고 한다. 돌에 새겨진 조각상들은 무척 정교했지만, 앙코르와트를 봤던 나로서는 감흥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들어갈 수 있는 구역이 제한되어 있어 의외로 왕궁 구경은 간단하게 끝났다. 날도 무덥고 재의 안고 다니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즐거워 까르르 웃고 있다. 나도, 재의도....조각상을 따라서 혀를 내밀고 있는 재의.... 물론 재의가 계단이랑 물이랑 찾아다니는 통에 고생을 좀 하긴 했다. 차라리 걷기 전 아기들이랑 여행하기가 편하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그리고 우붓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켓 구경....생각보다는 많이 현대화된 모습이었다. 우리 식구는 원래 쇼핑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슬쩍 구경만 하고 지나갔다. 재의가 악기 앞에..
리조트 차량을 반나절 빌려서 우붓 여행을 하기로 했다. 차량 렌트비는 시간당 USD 10. 4시간에 40달러를 내었다. 현지 물가 생각하면 비싼 요금이지만, 그래도 아기랑 다니려면 몸이 편한 방법으로 해야지..... 그래도 요번에 동행하신 분은 지난 번 공항 픽업하러 오셨던 분보다 영어를 좀 하셔서 간간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가 처음 간 곳은 Bali Zoo (발리 동물원).남쪽에 있는 Bali Safari & Marine Park가 규모는 더 크다고 한다. 여튼 우붓에 위치한 동물원도 괜찮았다. 입장할 때는 26달러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지만, 재의가 너무 즐거워해서 나중에는 아깝지 않았다. 참, 이 동물원에서는 코끼리 트래킹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은 80달러였던가...가격도 가격이지만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