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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친하게 지내는 세 가족과 2박 3일로 골드코스에 있는 Burleigh Head에 다녀왔다. 사실 우리 가족 세 명 뿐 아니라 다른 가족 두 명도 생일이 비슷해서 생일 축하를 위한 자리였다. 너무 고맙게도 한 가족이 우리 두 가족의 생일 파티를 위해 숙소 예약부터 식사 계획까지 다 준비해 주었다. 금요일 학교를 마치고 친구도 같이 픽업해서 함께 골코로 향했다. 금요일 오후라 교통 체증이 좀 심했다. 그래도 같이 끝말잇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 새 도착~~~ 원래 이 비치는 인기가 많아서 파킹이 힘들어 가기가 힘든데, 바로 바다 옆 숙소이다. 카라밴이 많이 보이는데, 우리는 캐빈 두 채를 예약했다. 아이 넷이서 한 방을 쓰고 놀았기 때문에 우리 부부만 이렇게 조용히 방을 쓸 수 있었다. ..
워킹 홀리데이로 브리즈번에 왔던 한 동생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갔다. 사실 한국에서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NGO 활동을 했던 공통점 덕에 소개를 받은 터였다. 있는 동안 많이 못 본 게 아쉽고 미안해서.... 차가 없어 구경 많이 못했을 것 같아 생츄어리 코브(Sanctuary Cove)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생츄어리 코브에는 여러 샵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데, 이 날은 마술쇼 간판이 크게 걸려 있어 재의가 냉큼 달려갔다. 밥 먹기에 시간이 약간 일러서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브리즈번에서 내가 최고라 생각하는 까페 Simply Beans (2014/06/0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best coffee in Brisbane: 최고의 커피맛)라는 상호가 보이길..
드디어 최종 목적지 Town of 1770이다. 우리 숙소는 바로 옆동네 아그네스 워터(Agnes Water)에 있는 Lala-Land Eco Holiday Retreat (라라랜드)이다. family cottage 타입으로 선택했는데, 한적한 곳에 위치한 통나무집이다. 이 곳에서는 2박이다. 재의도 넓다란 이 곳이 마음에 드나보다. 짐을 풀자마자 인터넷으로 예약해두었던 여행사에 가서 내일 데이 투어 일정을 확인했다. 차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재의는 바로 수영장 행이다. 저녁은 시내 갔다가 마트에서 골라온 치킨이다.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다는 남편님을 위해 KFC를 직원에게 물었더니 이 동네에는 그런 패스트푸드점이 없다고 한다. 패스트푸드점이 없는 동네라니, 정말 시골에 왔구나 싶다. 그래도 다행히 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