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부산 (3)
J Family Story
언젠가 아들 녀석이 엄마, 아빠 어릴 적 꿈을 물었다. 뭐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아~~ 꿈은 안 이루어지는 거구나" 라고 해서 웃펐던 기억.... 여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키자니아가 부산에도 있다. 사실 두 번째인데, 2년 전에는 너무 어렸는지 기다리는 걸 너무 힘들어했었다. 그래도 제일 기억나는 거라고 하면 얘기하곤 하길래, 한 번 더 찾았다. 평일 낮이라 한가할 줄 알았는데, 단체팀이 있어 전이랑 비슷했다. 우선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키자니아 화폐도 받았다. 전에 왔을 때도 제일 좋아했던 소방관 체험이다. 소방차도 타고 가고 불도 끄고 여전히 재밌나보다. 그리고 돈을 벌었다고 좋아한다. 이번에는 침대 연구원....침대는 과학이니 과학자인가? 신체 타입에 따라 어떤 매트리스를 권한다는 리포..
친정인 제주도에서 우리는 시댁인 부산으로 왔다. 산책을 나섰다. 차가 무척 많았던 것으로 보다 유명한 곳인 것 같은데, 나는 지명이 낯설어 그런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는 길에 번데기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들 녀석에게 설명을 해 준다. 걷는 내내 아들 녀석의 관심사는 오로지 쥐며르니라고 하는 콩벌레.... 건드리면 동그랗게 몸을 마는 게 재밌어 그러나 했는데, 사람들한테 밟힐까 싶어서 계속 주워서 인도 밖으로 옮겨 주었다. 바닷가 근처로 오니 역시나 바닷바람이 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쇼핑센터를 잠깐 들렀다. 아들녀석이 노래를 부른 장난감을 사느라.... 고모네 아파트에는 놀이터가 여럿이다. 제주도에서는 사촌 동생이 있어 약간 밀렸는데, 부산에 오니 모두가 다 이뻐해주니 아주 신이 났다. 아빠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