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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재의 학교 친구인 윌리엄과 첫 플레이데이트를 가졌다. 마침 내 친구인 에이미네와도 중국어 학교를 통해 알고 지낸다고 해서 세 가족이 함께 했다. 동네에서 가까운 언더우드 파크로 장소를 정했는데....이 날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아이들이야 아랑곳 않고 재미있게 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넷이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이 참 이쁘다. 윌리엄도, 재의도 외동이라 그런지 더욱 맘이 벅차게 이쁘다... 너른 벌판에서 함께 하는 축구도 즐겁다. 세 살인 이비가 축구공을 잡아 버리자 아쉬워하는 세 오빠들의 표정이 재밌다. 우리는 윌리엄네가 알려준 Brisbane Koala Bushland로 갔다. 한적한 산책로가 있어 좋았고 아이들은 스쿠터를 탈 수 있어 좋았다. 결국 막내 이비는 아빠 어깨 위에 앉아서 온다. 아직 ..
주말 날씨가 좋아 걷고 싶은 마음에 두 친구 가족과 급조한 벙개다. 갭(Gap) 쪽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 짧은 워킹 코스가 우리의 목적지였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근처 디스커버리 센터 Walkabout Creek Discovery (60 Mount Nebo Rd, The Gap QLD 4061)로 우선 갔다. 그 안에 동물원도 있던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하고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거기서 나와 가려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그 근처를 잠깐 걸었다. 조그만 호수도 운치 있어 좋았고...애들도 신이 났다.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를 가는 길에 들른 전망대 (lookout) 풍경이 참 시원하다. 그런데 고도가 높아 그런지 꽤나 쌀쌀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감기 걸릴까봐 하산..
예전에 좋다고 들었는데 당시 공사 중이었던 Mt Gravatt Lookout이 갑자기 생각났다. 멀지도 않은데 생각난 김에 고고~~ 전망대(Lookout)다 보니 꼬불꼬불 길을 좀 올라오면 탁 트인 곳이 나온다. 부쉬 워킹에 좋아 보인다. 안내판에 있는 곤충, 동물을 보더니 재의는 잽싸게 숲으로 뛰어 간다. 손에 벌레통을 꽉 쥐고서... 근데 생각보다 벌레는 보이지 않는다. 아직 추운가... 짧은 코스가 30분~40분 걸린다는데 우리는 다음을 기약했다. 재의 또래 아가들도 보이는 걸 보니 걸을만 한가 보다. 곤충이 없어서 흥미를 잃은 재의를 달래준 건 근처 놀이터이다. 그런데 정말 작은 놀이터이다. 까페 뷰가 좋아 보이는데 우리가 간 시간에는 이미 영업이 끝나 있었다. 갈 데가 없으니 다시 놀이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