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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친정인 제주도에서 우리는 시댁인 부산으로 왔다. 산책을 나섰다. 차가 무척 많았던 것으로 보다 유명한 곳인 것 같은데, 나는 지명이 낯설어 그런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는 길에 번데기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들 녀석에게 설명을 해 준다. 걷는 내내 아들 녀석의 관심사는 오로지 쥐며르니라고 하는 콩벌레.... 건드리면 동그랗게 몸을 마는 게 재밌어 그러나 했는데, 사람들한테 밟힐까 싶어서 계속 주워서 인도 밖으로 옮겨 주었다. 바닷가 근처로 오니 역시나 바닷바람이 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쇼핑센터를 잠깐 들렀다. 아들녀석이 노래를 부른 장난감을 사느라.... 고모네 아파트에는 놀이터가 여럿이다. 제주도에서는 사촌 동생이 있어 약간 밀렸는데, 부산에 오니 모두가 다 이뻐해주니 아주 신이 났다. 아빠랑 ..
단비네, 유나네 세 가족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물룰라바에서 하루를 보냈다. 각 가족이 방 하나씩 차지하고 아이들은 거실에 모여서 마냥 신이 났다. 점심을 먹고 첫 번째 한 일은 바로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 주고받기이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의 날이다. 그리고 바로 수영장 고고~~~! 근데 수영장 사이즈가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엄청 아담해서 당황했다. 아이들이야 마냥 물놀이에 신나 했지만.... 요번에 새로 장만한 수중 카메라가 여러모로 효자다. 나의 굴욕 사진도 남긴 했지만.... 여기 또 다른 엄마의 굴욕신.... 수영을 마치고 우리는 등대가 있다는 룩아웃으로 갔다. (Point Cartwright Light) 바닷가라 그런지 아주 엄청난 바람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바다를 향해 돌진하더니 어느 새 ..
탈레버제라(2013/10/02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 Tallebudgera (탈레버제라))를 좋아하는데 근처에 갔다가 또 갈만한 곳 없나 물색해보던 중 동물을 볼 수 있는 공원이 있다길래 가 보았다. 데이지힐 같은 무료 공원인 줄 알고....그렇지만 가 보니 입장료가 20달러 넘는 유료 동물원이었다. 이름은 David Fleay Wildlife Park이다. http://www.nprsr.qld.gov.au/parks/david-fleay/about.html 우리는 동물원 연회원권 가지고 한 달에 한두 번은 다니는지라 이 곳은 패스..대신 입구의 산책로가 멋있어 거닐었다. 아니..재의랑 뛰어 다녔다. 요즘 만화 Car에 빠져 있어서 맨날 레이싱 타령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