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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들녀석 친구네가 이사를 갔다. 이사 간 집에 수영장이 있어서 집들이 겸 물놀이를 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자기들끼리 물놀이를 즐겨준 덕분에 어른들은 이런저런 이야기 (주로 부부토크)를 나눌 수 있었다. 사실 밤이 깊을 때까지 놀았다. 우리 집도 참 마음에 드는데, 가끔 친구들을 초대하기엔 집이 작아서 아쉽다. 친구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에공...여튼 이렇게 수영장 있는 집을 가지는 친구들이 늘어 가는구나.
주립 도서관 행사 (2019/12/20 - [분류 전체보기] - Fun Palace - 재미있는 과학 원리)후 우리는 사우스뱅크로 물놀이를 갔다. 수중 카메라를 아들 녀석 손에 쥐어 줬더니 가는 길에 혼자 사진을 쭉 찍어 놨다. 이 빠진 자기에서부터 우리 부부의 모습까지 사랑스럽게 담아 주었다. 날씨가 좀 더워졌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사랑하는 두 남자를 한 앵글에 잡으니 참 행복하다. 너의 이쁜 웃음에...엄마는 참 행복해. 듬직한 남편... 우리 계속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가자.
아이들 개학 전 1박 나들이를 간 게 1월인데,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다. 서치의 왕 유나 아빠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하루 잘 놀고 쉬다 왔다. 골드 코스트 머큐리 리조트(Mercure Gold Coast Resort)였는데, 가격에 비해 만족스러운 룸, 수영장 시설 그리고 조식이었다. 일단 더블베드가 두 개라 가족 단위로 묵기에 좋다. 욕조도 있어서 굿~~우리 방은 또 약간 외진 곳이어서 오히려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짐을 풀자마자 수영장으로 고고~~! 라이브 음악도 흥겨웠는데, 풀 바는 우리에겐 그림의 떡일 뿐이다. 오늘도 열일하는 수중 카메라다. 수영장에 물놀이 기구가 여럿 있어서 더 재미나게 놀 수 있었다. 저녁은 멕시칸 요리였다. 샹그렐라를 맛나다고 홀짤홀짝 먹다가... 내 얼굴색은 술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