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기랑 놀기 (3)
J Family Story
이전에 키즈 까페 칩멍스 후기를 올렸었다. (2014/03/24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키즈까페 - Chipmunks (브리즈번 언더우드) 그래서 위치, 가격 등의 정보는 생략하고... 이전에 갔을 때는 토들러 존에서만 놀았었는데...요번에는 다른 존에도 가 보았더니 신세계였다. 그 중에서도 재의가 너무나 신나했던 곳은 이 곳...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 소리 같은 게 나면서 공이 하늘에서 우두두 떨어지는 거다. 그 공을 다시 빈 같이 생긴 통 안에 넣으면 바람이 빨아들여서 다시 위쪽으로 슝....워낙 큰 어린이들이 그 버튼을 누르려 하는 통에 재의에게는 기회가 몇 번 안왔지만, 그걸 누르기 위해서는 너도 기여, 즉 공을 주워 담아야 한다고 말해주니 열심히 집어 넣는다. 그리고 이건 엄..
호주에 와서 주거환경이 다른 점이 여럿 있겠지만...그 중 하나는 처음 가져보는 뒷마당이다. 어릴 때도 우리집은 마당 같은 게 없었다. (제주도라고 하면 시골 풍경만을 떠올리는 분들에게는 의외이겠지만..) 그래서 내게 뒷마당은 지극히 호주스러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남편 죠셉 왈, trimmer로 하기에는 크고 mower로 하기엔 작다는 사이즈의 야드다. 여기 사시는 분들 보면 참 부지런히 야채며 과일이며 심어다 따 드시고 그러던데...뭐, 일단 나 같이 게으른 이에게 가드닝은 뭐 해당사항이 없다. 몇 개 선물받은 화분마저 다 죽어가고 있으니.. 그래도 재의가 우리에게 오기 전엔 남편과 모닝커피를 즐기고 밤이면 쏟아질 것 같은 별을 즐기곤 하였으나 그런 낭만은 사라진지 어언 1년이다. 대신 요즘엔 재의..
오늘 드디어 playgroup을 처음 가 봤다. 호주에서는 playgroup이라고 해서 보통 동네 엄마들끼리 모여 또래 아가들 놀리고 하는 모임이 흔하다. 나는 뚜벅이 신세라 접근성에 제한이 있기도 했고, 사실 논문 쓰느라 다른 여력이 없기도 했고, 또 아직 걷지 못하는 어린 아가들은 놀꺼리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아직 시도를 못 했었다. 요즘 너무나 나들이를 좋아하는 재의랑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그 체력이 아까워서...동네 플레이그룹을 찾아 보았더니 마침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주소: 127 Nemies Rd Runcorn Brisbane / Sunnybank District Baptist Church 홈페이지: http://www.sdbc.org.au/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