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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슬기로운 집콕생활 - 백야드 캠핑
4일간의 이스터 연휴이다. 이렇게 집에서 보내기는 호주 와서 첨인 것 같다. 집콕인데 야속하게 날씨마저 너무 좋다. 그래서 뒷마당에 텐트를 쳤다. 낮에는 책도 보고 춤도 추고.... 초저녁엔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사순 기간인 40일 동안 금주했던 남편이 간만에 들이키는 맥주 한 병은 꿀맛이다. (3월 생일 때 선물 받은 맥주를 냉장고에 고이 모셔 두었던 강한 의지력의 싸나이!) 불피우고 준비하는 데에 한 시간 정도 걸리니 남편이 고생이다만 고기 맛이 확실히 더 좋긴 하다. 그리고 밤에는 마시멜로 구워먹기다. 캠핑 파이어 용으로 큰 마시멜로를 사 왔는데, 하나를 다 먹기가 영 부담스럽다. 그래서 그저 불이 붙으면 성화 봉송을 하며 놀았다. 나무가 숯이 되고 불길이 잦아 들어가는 걸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
호주에서 산다는 것
2020. 4. 13. 07:00
뒷마당 야영
호주는 겨울이다. 요즘 아침 저녁 참 쌀쌀하다. 그런데 이렇게 선선해지니 캠핑 생각이 난다. 아쉬운대로 뒷마당에 텐트를 쳤다. 주말 낮에 텐트를 치고 잠 들기 전까지 뒹굴거리며 놀았다. 주말마다 약속이 많은 우리 가족인데,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 걸린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간만에 가족끼리 보내는 주말이다. 그림도 그리고 책도 보고 신나게 논다. 저녁 해 먹고 옷을 좀 따스히 갈아 입고서 다시 텐트 속으로~~ 이번엔 보드 게임이다! 핸드폰으로 찍는 달사진이라 실물로 볼 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참 달이 동그랗고 컸는데.... 여튼 생활의 편리를 취하면서 캠핑 기분도 내 보는 행복한 하루다.
호주에서 산다는 것
2019. 6. 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