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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날씨가 좋은 주말이다. 30분여 거리에 있는 와이너리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Mt Cotton에 있는 Sirromet Winery에 갔다. 오는 길 푸르름에 기분이 좋아진다. 와인을 한 잔씩 시켜 먹었다. 남편은 취향대로 shiraz...근데 원래 좋아하는 취향보다는 맛이 덜하댄다. 난 sparking sweet rose를 마셨는데 다달해서 그런가 맛이 참 좋았다. 분위기가 더해져서 그런가보다. 조그맣게 있는 놀이터에서 아이가 노는 동안 우리 부부는 눈이 시원한 풍경을 한참 바라보았다. 지루해하는 아들 녀석 때문에 일찍 돌아가는 길... 꽃이 화사하니 곱다. 왈라비도 만나 인사를 건넨다. 포도나무밭을 보니 성경의 여러 비유가 떠오르며 숙연해지기도 했다. 풍요와 복을 나타내는 포도나무...나도 믿음 속에서 ..
브리즈번에서 한 시간여 걸리는 Mt.Tamborine 과 Gallery walk. 갤러리 워크는 몽트빌 (2012/03/21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호주의 작은 유럽마을 몽트빌(Montville))이랑 비슷하다고 들어서 사실 큰 기대 없이 갔다. 그런데 이 날 날씨도 한 몫했을 테지만 아기자기 꽤 이뻤다. 그러나 가는 길은 험난했다. 초보도 그냥 초보가 아닌 왕초보인 내가, 연습하겠다고 겁도 없이 운전대를 잡았던 것이다. 꼬불꼬불한 산길이어서 속도 영 못내는데 1차선 도로라 내 뒤 차들이 앞지르기도 못하고 얼마나 갑갑했을지.... 결국 차 세울 공간 세우자마자 남편에게 바톤 터치. 막상 도착하니 차량이 또 어찌나 많은지 주차가 문제다. 그래도 어찌어찌 명당 골라 잡아 주차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