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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이 학교에서 디스코 파티가 있어서 남편이랑 간만에 둘이 오붓하게 시간을 가졌다. 근처 펍에서 가서 와인 한 잔씩.... 사람이 많아서 술을 시키는 근처에 있었더니 사람들이 끊임 없이 우리 앵글에 들어왔다. 피하느라고 피했는데, 등 긁는 분이 뒤에 똭~~~ 여튼 남편이랑 종종 데이트 시간을 가져야겠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다. 30분여 거리에 있는 와이너리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Mt Cotton에 있는 Sirromet Winery에 갔다. 오는 길 푸르름에 기분이 좋아진다. 와인을 한 잔씩 시켜 먹었다. 남편은 취향대로 shiraz...근데 원래 좋아하는 취향보다는 맛이 덜하댄다. 난 sparking sweet rose를 마셨는데 다달해서 그런가 맛이 참 좋았다. 분위기가 더해져서 그런가보다. 조그맣게 있는 놀이터에서 아이가 노는 동안 우리 부부는 눈이 시원한 풍경을 한참 바라보았다. 지루해하는 아들 녀석 때문에 일찍 돌아가는 길... 꽃이 화사하니 곱다. 왈라비도 만나 인사를 건넨다. 포도나무밭을 보니 성경의 여러 비유가 떠오르며 숙연해지기도 했다. 풍요와 복을 나타내는 포도나무...나도 믿음 속에서 ..
불라키에서 피크닉 (2019/01/24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Bulloky rest _ 불라키에서의 피크닉)을 마친 후 우리는 체크인 시간에 맞추어 클리어 마운틴에 위치한 숙소로 갔다. 우리 가족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숙소의 장점은 쿠폰을 이용해 반 값에 예약할 수 있는 점 (심지어 주말 추가 요금도 없다), 퀸베드가 두 개라 가족이 여행하기에 좋다는 점, 그리고 식사가 맛나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날이 연말이라 그랬는지.... 체크인을 하기 위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사과의 의미로 제공해 준 무료 드링크와 저녁 키즈밀 공짜 덕분에 기다릴 만 했다. 그리고 체크인 후 드디어 물에 입수~~~ 물안경 아닌 선글라스라...눈을 뜰 수 없었다. 어렵게 남편과의 수중키스 샷 성공~! 사랑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