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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비가 추적추적 오는 주말이었다. 예전 쿠폰 사이트에서 실내 놀이터 입장권을 구입해 두었던 게 생각나 가봤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Salisbury에 있는 Jumpin 4 Fun 이라는 곳. 3/655 Toohey Rd, Salisbury QLD 4107 겉에서 보기엔 작아 보였는데 들어가니 꽤나 넓직하다. 예전에 브리즈번 북쪽에 한 번 갔던 곳 (2016/07/07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점핑캐슬 축제)과 유사한데, 거기보다는 재의 같은 어린 아가한테 좋아 보였다. 그리고 입장료 가격도 착하다. 우리는 쿠폰 덕분에 단돈 5달러에 즐거운 반나절은 보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몇 군데의 섹션으로 되어 있는데...너무 높아서 재의한테 무리인 곳도 몇 곳 있지만 대체로 재의가 이용할 수 ..
재의랑 하루 종일 보내다보면 뭐하고 놀까 하는 고민이 절로 든다. 최근 '놀이'에 대한 아티클 두 개를 읽을 기회가 있었다. 첫번째 기사는 독일 놀이터 디자이너가 방한했을 때 나온 것이다. 이 분 가라사대, 아이들은 “쉬운 길로 가지 않고 항상 좀 더 어렵게, 힘들게 노는 방법을 찾는다”, “장애물을 굳이 찾아가 뛰어 넘는다"고 한다. 나도 재의가 걸을 때, 잔디밭이나 쿠션감이 좀 있는 바닥 대신 돌바닥을 택하는지, 평평한 지면 대신 경사면이나 계단을 굳이 택하는지 의아해하곤 했는데...이게 다 노는 방법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사진처럼 굳이 힘들게 붕붕이를 미끄럼틀 위로 밀어 올리는 것도...엄청 재미있는 놀이라는 것을....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인용문은 바로.... “아이들은 스스로 경험하면서..
집에서 아무래도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장난감, 책을 가지고 주로 놀지만 항상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발달단계에 따라 아기가 재미있어 하는 것도 달라진다. 이 아기는 좋아해도 우리 아기는 안 좋아할 수 있고... 가령 메가블록은 아직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참치캔,골라캔 쌓는 걸 더 좋아라한다. 14개월에 접어드는 우리 재의가 최근 부쩍 재미있어 하는 놀이를 정리해봤다. 1. 볼풀워낙 키즈까페 같은 데 가면 볼풀을 좋아하길래 집에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보통 potable cot을 이용하거나 그런다는데 가격이 후덜덜....볼만 세일할 때 두 봉지, 그러니까 200여개 사 놓고 이걸 어디에 담아야 하나 고민이었다. 그러다가 생각해낸 게 앉기 시작하면서 욕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