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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랜만에 다녀 온 제주 협재 해수욕장. 겨울인데다 기온도 낮아 추워서 그런지 해수욕장이 텅 비어 있더군요. 거센 제주도의 바람에 모래가 날아가지 않도록 천 같은 걸 덮어 놓았는데,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여기가 원래 백사(白沙)였나? 했습니다. 조류랑은 별로 친하지 않아-사실, 다른 동물도 그닥 친하진 않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모래사장엔 조그만 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음… 분명한 건 갈매기는 아니네요;;; 파도가 세서 그런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방파제가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누가 살고 있는 것도, 아니, 누가 거기 서있는 것도 아닌데 거센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혀 날아갈 땐 괜히 섬뜩하기도 했습니다. 누가 제게 매질을 하는 것 같았네요. 맨 얼굴을 드러낸 모래 사장도 있었는데 역시 얼굴팩을 하고 있..
제주도에 서귀포에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 제주시 근처에 테디베어 사파리라고 새로 생겼다 해서 가보았습니다. 제주시에서 4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곳으로 입장료가 7,500원이고 도민은 30% 할인이 됩니다. 테디베어 박물관은 가보질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일단 여기 사파리를 둘러보니 사진 찍기 좋은 곳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원색의 장식들이 눈 뿐만 아니라 카메라 센서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사파리답게 다양한 동물(?)들과 설정들이 인상적이었죠. 귀여운 곰들. 생긴 걸 보니 테디베어의 사촌쯤 되어 보이네요. 에스키모 테디. 두 곰(?)이 어울리네요^^;; 여기저기 변종(?) 곰들의 모습을 보니 참 아이디어가 재밌는 것 같았습니다. 아, 얘들은 곰이 아니네요. 그런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