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직장인 (95)
J Family Story
최근에 영국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테러에 대해 아주 예민한 것 같습니다. 정작 큰 사고는 미국에서 대부분 일어났는데 더 난리죠. 심지어 영국 런던 주요 역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감시용 비디오 카메라 설치를 했던 걸로 유명합니다. 여튼, 최근에 주요 공공장소에서의 촬영을 금지하는 법을 시작으로 특정 절차없이 검문검색을 할 수 있는 법까지 생겨 많은 저널리스트들이 우려를 표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꽤 많은 저널리스트들과 각계인사들이 시위를 하고 법개정을 시도해 왔었는데, 마침내 그 결실을 맺었다고 하네요. 경찰들의 강력한 검문검색 권한을 특수한 경우로만 한정하도록 변경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쪽에선 여전히 경찰들에게 그런 권한이 남아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네요. 그래도 제가 보기엔 약간의 변화..
파란 빛과 붉은 빛의 오묘한 조합이 돋보이는 오후 하늘.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옅은 구름 띠. 그리고 그 공간을 날아가는 한마리 새와 그 아래 공사현장. 어쩐지 어색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서 인간이 하는 건 정말 파괴 뿐인 건지... 저 새는 아래에 펼쳐진 모습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아름다움을 느끼는 한편 씁쓸함을 느낀 순간이었네요. 이날 오후는 말이죠.
돈 루코(Don Lucho)란 아티스트의 작품이 최근 플리커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최근, 칠레 산티아고 한 지역에 실물크기의 사물을 만든 뒤 이를 찍어 플리커에 올렸다고 하네요. 그의 작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집을 들 수 있는데 이 외에도 부서진 자동차나 비행기, 죽은 사람모형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 모든 걸 재활용 종이인 카드보드지를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디테일이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까지 만든 걸 알 수 있죠. 관심 있으신 분은 돈의 플리커를 방문해 보세요. 더 많은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돈 루코 플리커 : http://www.flickr.com/photos/l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