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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잠시 방에서 뚝딱 거리더니 나를 부른다. 가서 보니 만든 건 게이머이다. 듀얼 스크린까지 참 리얼하다. 게임을 하는 피겨의 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인다. 아이에겐 게임 시간이 그만큼 중요하구나 새삼 깨닫는다.
아들 녀석이 테니스 배우는 시간에 우리 부부도 코트를 빌려서 치기 시작하다가 최근은 본격적으로 레슨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테니스 사랑에 푹 빠진 남편... 테니스 코트 하이어도 돈이 쏠쏠하게 들어서 저렴한 곳을 찾아 좀 멀리까지 치러 다녀왔다. 마침 친한 가족들도 다들 테니스를 좋아해서 함께 치기로 했다. 여기에 아이들까지 가세해 즐거운 주말 오후를 보냈다. 이 날 발리 실력이 터진 아드님도 아주 신나했다. 나도 얼렁 테니스 실력 올려서 조인해야겠다.
이틀 전이었죠. 6월 23일,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날. 그래서 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고 슈퍼문 데이라고 했는데, 전 날짜를 잘못 알아서 하루 전에 촬영을 했네요; 이날 달은 평소의 달보다 약 14%정도 크게 보일 거라고 하는데, 과학자들 왈 사실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만약 맨눈으로 보셔서 구분이 되신다면 당신은 600만달러 사나이의 눈을 가지신 게 틀림없습니다 ^^ 촬영할 때 사용된 장비는 올림푸스의 OM-D에 니콘의 AF-s 80-200mm f2.8 렌즈를 변환 어댑터를 사용해서 찍었습니다. OM-D의 센서가 마이크로 포서드니까 풀프레임 환산 400mm 렌즈를 쓴 셈이죠. 그래봐야 달 찍는데 400mm는 턱없이 부족하죠. 위 사진은 찍고 나서 크롭한 거라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