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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번 아이 학교에서 크로스 컨츄리가 있었다 (2022.05.09 - [호주 학교 이야기] - 크로스 컨트리). 크로스 컨트리 학교에서 이맘때면 매년 크로스 컨추리 행사가 있다. 태어난 년도별로 묶어서 아이들이 오래 달리기를 하는 거다. 같은 년도에 태어났다고 해도 애들 키도, 덩치도 천차만별이다. 다른 엄마랑 badaso.tistory.com 3등을 한 아이는 학교 대표로 존 별로 열리는 대회를 나가게 된다. 나이별로 남녀 각 5명씩인가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존 대회 전까지 일주일에 두 번 아침에 있는 연습에 참여한다. 덕분에 온 식구가 한 시간 빨리 출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최근 브리즈번에 한 달 내내 비라... 연습도 거의 언더커버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뛰다가 윗몸일으키기가 팔굽혀펴기..
학교에서 이맘때면 매년 크로스 컨추리 행사가 있다. 태어난 년도별로 묶어서 아이들이 오래 달리기를 하는 거다. 같은 년도에 태어났다고 해도 애들 키도, 덩치도 천차만별이다. 다른 엄마랑 이야기하는 새에 아들 녀석이 어느 새 결승점을 통과해 3등으로 들어왔다. 2등한 친구랑 같이 사진을 찍는데, 힘든 기색이 역력하다. 그래도 왕년에 장거리 선수를 했던 아빠를 닮은 건지, 평소에 운동 한 번 안해도 이렇게 매해 잘 하는 걸 보면 신통방통하다. 무엇보다도 긴 코스를 포기 안하고 열심히 달려서 자랑스럽다.
3학년이 되니 교내 스포츠 행사에서 잘 하면 존 대회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 나이마다 남학생 5, 여학생 5을 뽑고, 2주 아침마다 모여서 연습도 했다. 덕분에 며칠 엄마, 아빠도 더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서 며칠은 같이 뜀박질로 하루를 시작하기도 했다. 수영 대회 나갈 때는 시큰둥하더니, 이번 존 크로스 대회는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가서 그런지 소풍 가듯이 신나 했다. 당일... 학교 대표라고 유니폼을 입고....(주는 건 아니고 학교에서 당일 빌려주는 거다) 출생 년도를 표시한다. 코비드로 이전 대회는 가 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구경 다녀왔다. 브리즈번 남쪽 가톨릭 학교들이 모인 거라는데, 학교 수가 꽤나 많아서 놀랐다. 아이는 8살로 가장 어린 팀이고 순서도 제일 마지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