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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가까운 지인 분 중 풍물패 필굿 회원이 몇 분 계시다. 그래서 덕분에 행사 있을 때마다 소식을 듣고 가서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날은 입스위치 지역 페스티발인데 어린이 단원들이 초대를 받아 공연을 했다. 아이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재의도 커서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불행히도 아직은 재의가 그다지 관심이 없다. 워낙 큰 소리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그저 친구들하고 핑계 김에 만나 노는 게 좋다. 공연 좀 전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몸을 푼다. 다른 축제들에 비해 즐길만한 거리가 대부분 유료라 나머지는 할 만한 게 별로 없었다. 공연이 지체되어 기다리는 걸 좀 지루해 했지만, 어느새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착하게 잘 있어 주었다.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공연을 보기도 하고... ..
지난 주 어린이 페스티발이 있었다. 바로 그 전주에 갔던 오리온 라군 바로 옆에 있는 Robelle Domain이 그 장소였다.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한껏 멋을 부린 재의...이 날은 단비, 호민이네랑 함께여서 더욱 신이 났다. 풍선에 잡다한 것이 들어있는 프로모션 구디백을 받았다. 그리고 꼬마 기차에 탑승했다. 페스티발이라고 점핑 캐슬에 여러 놀이기구가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약간 어리기도 하고, 게다가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계단에서 점프하는 거에 푹 빠졌다. 게다가 뒷짐은 왜 지는 건지... 뭔가 풍성해 보이는 페스티벌에서도 재미있는 꺼리를 찾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놀이터로 향했다. 그런데 아뿔싸..바로 옆에 있는 분수를 그냥 지나칠 리가 없었다. 아직 물이 찬데도 셋이 쫄딱 젖을 때까지 신나..
이번 브리즈번 페스티발에서는 한국을 만날 수 있는 연극이 있었답니다. 한국인 배우들과 호주 배우들이 한국 바 (지하 Underground)의 종업원으로 분한 특이한 연극이었는데요... 아시는 분이 배우로 출연하셔서 단체로 관람 갔답니다. 팔뚝에 도장을 꾹~~찍고, 이제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술집 설정답게 되어 있고 아무 곳에 편하게 자리잡으면 됩니다... 자리를 잡고 잠시 후면 익숙한 한국 노래 몇 곡......그리고 극이 시작됩니다. 연극은 한국어, 영어 번갈아 나래이션이 나와서 언어에 대한 부담은 안 느끼셔도 좋을 연극.... 그러나 정작 한국인 분들은 많이 안 보이더라구요.... 외국인들이 빵빵 터지며 웃는 가운데....신들린 장고 연주도 등장하고.... (이 분이 저희 지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