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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3일 투어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한 시간 가량을 걸어 들어갔다. 걸은 보람이 있게 내 눈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Lake Wabby. 물이 맑으면서도 어찌나 순식간에 깊어지는지 내 팔뚝만한 메기들이 노니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여전히 프리즈비 가지고 물놀이 하기. 이렇게 물놀이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프레이저를 떠났다.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 프레이저 아일랜드. 다음 번에는 아기랑 캠핑으로 꼭 다시 와야겠다.
전날 비가 왔는데도, 다음 날은 화창....아침 든든히 먹고 첫 장소로 출발. 우리가 처음 향한 곳은 Yidney dripping rocks다.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미네랄 성분인데, 자그마한 바위처럼 솟아 있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좀 더 걸어가다 보니 와....이건 모래 사막이 따로 없다. 그런데 일행들은 저 멀리 보이는 둔덕까지 간다고 하는데, 배가 띵띵해서 나는 포기... 그래도 조셉이 사진으로나마 보여준 모래에 난 물결 모양은 기각 막히게 멋있었다. 절경은 계속 이어졌다. 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는 모양이 샴페인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Champagne pool. 투명하게 비치는 맑은 풀 안에서 수영하는 재미가 좋아서 그만 사진은 많이 남기지 못했다. 기분 좋게 수영을 즐기고 나서 간 곳은 In..
Fraser Island (K’gari).프레이저 아일랜드는 세계 최대 모래섬으로 섬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브리즈번에서 세 시간 정도 달려서 배를 10여분 타고 들어가면 이 섬에 닿는다. 다음 번에는 캠핑을 가리라 생각하며 이번에는 임신 8개월에 접어드는지라 좀 몸이 편하도록 2박 3일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골드 코스트, 브리즈번, 누사에서 차례로 사람들을 픽업하고 다다른 곳은 Rainbow Beach.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후 드디어 프레이저 아일랜드로 고고씽~~~ 배를 타고 들어가니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가 눈 앞에 펼쳐졌다. 이 곳은 죄다 모래라 4W가 아니면 다닐 수가 없다. 많은 차들이 캠핑할 준비를 단단히 하고 우리 옆을 달려가고 있었다. 그 길이가 75마일이나 된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