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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몇 번 가보고 좋았던 Bullocky Rest를 친구와 함께 피크닉을 갔다. 요즘 무척 바빴던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쉼을 즐길 수 있었다. 브리즈번에서 한 시간 남짓만 가도 이렇게 자연에 닿을 수 있다는 게 새삼 감사하다. 친구인 에이미, 웨이 부부는 타이완 출신으로 뉴질랜드 이민 2세대이다. 재의와 보디가 플레이그룹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온지 어느 새 3년이 넘었다. 이제 보디 동생 이비도 꽤 커서 셋이 잘 어울린다. 마침 이 날은 보디의 다섯 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내년에 재의랑 같은 학교에 입학한다고 하니 더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우리 부부랑 에이미네 부부 모두 생일이 비슷한 때인지라 모두 같은 물고기 자리이다. 별자리를 좋아하는 에이미에게 있어서는 대단한 인연인 셈이다. 저널리스트인 에이미와 남..
재의랑 같은 반은 아니지만 같은 킨디를 다니는 보디의 4살 생일이다. 장소는 카라와타 공원...이 날 날씨도 화창하니 아주 좋았다. 이 날 참석자는 애들이 2살 무렵부터 플레이그룹에서 만났던 사이다. 사실 보디 빼고는 따로 만나는 사이는 아니라, 애들도 서먹해하면 어쩌나 싶었다. 보디 엄마의 센스 덕분에 이 날 게임을 진행하는 분이 계셔서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했다. 참고로 이름은 Physi Kids (www.physikids.com.au)이다. 1시간 가량 하는 게임에 아이들 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최소 금액이 150달러라고 한다. 꼬리잡기, 림보, 스푼으로 계란 옮기기, 낙하산 등 다양한 놀이에 엄마들도 함께 즐거웠다. 놀고나니 배가 고픈 아이들...그리고 기다리던 케이크 커팅과 선물 오..
플레이그룹에서 만난 보디의 세 번째 생일잔치에 초대 받았다. 이 날 파티의 테마는 소방관이다. 어렵사리 소방관 코스튬 구해서 갔는데 다른 아이들이 아무도 안 입고 있어서 재의도 벗어 던졌다. 가 보니 대부분이 플레이그룹에서 만났던 친구들이다. 이 날 호스티스인 친구 에이미가 정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았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게임도 재미있었다. 사진 속 게임은 노래 부르면서 parcel 돌리다가 멈췄을 때 갖고 있던 친구가 안에 있는 선물을 받는 거다. 돌아가면서 모든 아이들이 하나씩 선물을 받았는데, 재의는 야광별을 받았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침실에 고이 붙어 있다. 이 날 소방관 소품 중 최고 인기는 소화기 모양의 물총이었다. 꽃에 물 주면서 시간을 잘 보냈다. 이 날 재의가 생일 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