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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한국식으로 하면 세 살이라 미운 세살에 접어든 것인데...요즘 재의는 이쁜짓 폭발이다...적어도 엄마 아빠 눈에는 말이다. 돌이켜 보건대 난 재의가 신생아 시절 많이 힘들어했다. 아기를 보는 요령도 없었거니와 반복의 일상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다. 재의랑 놀아주는 것도 얼마나 엄마에게 창의력을 요하는지를 새삼 느끼며 나름 재미를 찾고 있다. 중고들 기회 될 때마다 모으다 보니 장난감이 꽤 많은 편이다. 그런데 한 장난감과 다른 장난감이 섞여 새로운 놀이가 탄생하고 하는 게 재미있다. 물론 기차 장난감 말고는 재의가 더 사랑하는 놀이는 집안에 뒹그는 잡다한 것들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콩, 스파게티 면을 집게, 젓가락으로 갖고 놀기는 단골 메뉴...요즘은 포크레인을 동원하..
집에서 아무래도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장난감, 책을 가지고 주로 놀지만 항상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발달단계에 따라 아기가 재미있어 하는 것도 달라진다. 이 아기는 좋아해도 우리 아기는 안 좋아할 수 있고... 가령 메가블록은 아직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참치캔,골라캔 쌓는 걸 더 좋아라한다. 14개월에 접어드는 우리 재의가 최근 부쩍 재미있어 하는 놀이를 정리해봤다. 1. 볼풀워낙 키즈까페 같은 데 가면 볼풀을 좋아하길래 집에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보통 potable cot을 이용하거나 그런다는데 가격이 후덜덜....볼만 세일할 때 두 봉지, 그러니까 200여개 사 놓고 이걸 어디에 담아야 하나 고민이었다. 그러다가 생각해낸 게 앉기 시작하면서 욕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