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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에딘버러에서 인버네스(Inverness)로 가는 길에 꼭 한번은 들린다는 피트로크리(Pitlochry). 저희가 도착했을 땐 점심 즈음이라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마을의 첫인상은 도로가 넓은 로팅딘(제 포스팅 참조 2010/02/22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영국] - 로팅딘(Rottingdean) ) 같았네요. 집들이 아기자기 하고 네온사인이나 이런 게 없어서 그런지 소박해 보였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예쁜 카페들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산골에 있는 조그만 집처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난간에 화분을 두고 예쁘게 장식을 했네요. 어느 한 가게는 문 앞에 저런 꽃바구니를 든 아가씨 모형을 두기도 했는데,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다들 한번씩 저기에 서서 사진을 찍고 가..
드디어 말로만 듣던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투어를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하이랜드 투어는 에딘버러를 출발해서 북쪽에 있는 인버니스(Inverness) 가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서쪽 아래로 내려가서 이번 하이랜드 투어의 앙꼬라 할 수 있는 아일 오브 스카이(Isle of Skye)를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포트 윌리암(Fort William)을 경유해서 다시 에딘버러로 돌아오도록 일정이 짜여져 있죠. 이게 3일짜리 코스고, 하루짜리는 인버니스까지만 갔다가 다시 에딘버러로 돌아간다고 하네요. 그런데 솔직히 하루짜리는 하이랜드를 봤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이랜드 투어의 진짜 엑기스는 아일 오브 스카이에 있거든요. 정말 정말 아일 오브 스카이, 강추, 강추, 초강추랍니다! ^^; 저희가 이용했..
지난 주 금요일부터 어제까지 짧고 굵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동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총 6일이 소요되었군요. 그러나 에딘버러(Edinburgh)에서 하루 다니고, 그 외 3일 동안 하이랜드(Highland) 투어를 했으니 실제 여행기간은 4일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이랜드 투어는 매일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저녁 6, 7시쯤에 숙소로 갔는데 어떻게 보면 빡빡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계속 차 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장소에 따라 등산(?)도 하고 물에도 들어가고 그랬죠. 일종의 체험여행 같달까요? ^^; 날씨도 우려했던 것과 달리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추위는 오히려 에딘버러랑 런던을 오갈 때 탔던 버스 안이 더 추웠던 것 같네요 ^^; 그리고 출발 전 일기예보에는 여행 기간 내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