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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랜만의 나들이로, 브리즈번 근처에 있는 휴양지, 골드 코스트Gold coast를 다녀 왔습니다. 딱히 뭘 보겠다고 해서 간 것도, 테마 파크에 놀러가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다나 한 번 보고 오자 해서 갔던 거죠. 여러 해안가 중 시내 중심부 가까이에 위치한(?) ‘서퍼스 파라다이스’, 파도 타시는 분들에겐 천국이란 델 가봤습니다. 서핑에 대해선 아는 거라곤 ‘널찍한 보드로 파도를 타는 것’이 다인 제게 서퍼스 파라다이스란 바닷가는 그냥 일반 바닷가와 다를 바 없는 곳이었습니다. 인상적인 거라면 굉장히, 네, 정말 엄청나게 넓은 모래사장이 있었다는 것 정도? 얼핏 느낌으로는 부산의 광안리나 해운대를 좌우로 쫙 늘려놓은 것도 같았죠... 음...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너무 터무니 없는 비유네요;;; 여튼..
주말에 런던에서는 다양한 벼룩시장들이 열리는데, 그 중 크게 유명한 곳이 노팅힐에 있는 포토벨로 마켓과 Aldgate 역 근처에 있는 브릭레인 마켓(Brick lane market)입니다. 각 마켓은 분위기가 조금 다른데, 포토벨로가 좀더 관광지화 됐단 느낌이 듭니다. 좀더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 쇼핑을 하기엔 괜찮을 듯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 덕분에 조금만 걸어도 금방 지쳐 구경하고 싶은 맘이 달아나 버리더군요. 반면 브릭레인 마켓은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데다, 물건들이 다양해서 재미 있었죠. 그래서 런더너들이 브릭레인 마켓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요. Aldgate 역에서 내려 골목을 따라 주욱 가면 브릭레인 마켓에 갈 ..
위 사진엔 하늘로 솟아오르기 위해 힘차게 날개짓을 하고 있는 새가 보입니다. 저 사진을 찍자마자 이내 저 멀리 하늘로 날아가버렸죠. 하늘을 날아오르기 위해 있는 힘껏 날개짓을 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멋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 날개짓 뒤로 보란 듯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멋진 플레이로 승리한 스포츠 선수의 뒷모습을 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다보면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는 건 저 새만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저 새의 그림자, 그 역시 비상하기 위해 힘차게 날개짓을 하고 있었죠.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하늘로 오르는 건 위에 있는 한 마리뿐입니다. 이건 저 아래의 새가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바뀌지 않는 진실일 겁니다. 그 이윤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우린 너무나 당연하다시피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