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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최근에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를 다녀왔습니다. 아프리카라곤 해도 여러나라를 다닌 건 아니고 탄자니아랑 케냐에 잠깐 머물렀죠. 원래 8일 계획하고 갔던 건데,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터지는 통에 계획에 없이 나이로비에서 거의 1주일을 더 보냈네요. 참... 살다 보니 별일 다 겪는 것 같습니다. 영국 근처에서 화산이 터져서 비행기가 못 뜨다니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다행히 친절한 분들 덕분에 영국에서 보다 더 잘 먹고 호강(?)하며 지내다 돌아왔네요^^ 이번 여행 기간동안 수천장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메모리랑 하드디스크 용량이 부족해서 지우고 찍고를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다음부턴 여행 다닐 때 저장장치를 넉넉하게 준비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여하간, 부지런히 정리하면 조만간에 아프리카 여행기를 포스팅 할 ..
D700에 20mm 달랑 하나 붙이고 나갔습니다. 과연 콘트라스트가 아주 좋네요. 선예도 역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 예전엔 칼번들로만 찍다보니 별 생각없이 태양을 마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그만큼 칼번들의 플레어 억제능력이 우수했죠- 가지고 있는 두 단렌-50mm, 20mm- 모두 플레어에 취약한 듯 합니다. 광원근처로 조금만 향해도 여지없이 플레어가 드러나는군요. 그렇다고 맨날 광원을 등지고 있을 수 없으니 책받침을 적절히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포커싱 속도는 50mm보단 빠르지만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대충 이렇군요. 계속 써보면 또 새로운 얘기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첫 인상으론 맘에 듭니다. 아래는 오늘 밖에 나갔다 찍은 겁니다. RAW로 촬영, 무보정에 JPG 변..
불과 이틀 전에 '봄은 언제 오나' 하며 불평을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아주 화창했습니다. 바닷가에 나가니 벌써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이더군요. 다만, 바람이 쎄서 그런지 약간 쌀쌀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정말 완전한 봄이 될 듯 하네요. 위 사진은 지난번에 아내랑 캠퍼스 주변을 돌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넓은 초원을 가로질러 사슴 한 무리가 지나가더군요. 사파리가 따로 없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학교 캠퍼스 내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과 마주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네요. 토끼, 다람쥐, 여우, 사슴, 양, 말, ... 설마, 곰은 안 나타나겠죠? ^^;; 여튼 날씨가 따뜻해지긴 했나봅니다. 최근에 눈에 많이 띄는 걸 보니.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학교에 살고 있다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