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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론체스톤에서 묵었던 숙소는 외관이 뭔가 고풍스러웠다. 내부도 널찍한 편이라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바로 맞은 편에 분위기 좋은 펍이 있었다. 그래서 하루 일정 마무리를 위해 재의까지 대동하고 한 잔 하러 출동했다. 다음 날 아침...전망대(Lookout)에서 멋지게 출발하려 했는데...사실 별다르게 볼만한 건 없었다. 이제 슬슬 타즈매니아 여행도 끝나가니, 이번 여행 때 우리의 애마 노릇을 해 준 X-trail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그 다음 행선지는 City Park였다. street parking을 하는데, 브리즈번에서는 그냥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했던 반면 여기서는 잔돈을 맞춰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여튼...수퍼 히어로 옷을 입어 엉덩이로 빨간 망토가 삐져 나오는 재의는...정..
리치몬드에서 호바트로 돌아오면서 웰링턴 전망대(Mt Wellington Lookout)에 들렀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한참 올라가니 참으로 멋진 풍경이 나온다. 나와 남편은 감탄하며 흥분했지만, 아들 녀석은 그 새 잠 들어버려 구경이고 뭐고 다 귀찮아했다. 어르고 달래다 결국 업고 출발~~~ 돌산을 오르면 탁 트인 풍경을 볼 텐데, 코알라처럼 딱 안겨 있는 아들 녀석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한다. 옆으로 난 길도 장관이다. 그런데 한 무리의 관광객이 포토 스팟에서 계속 서서 떠들고들 있어서 그 뷰는 포기했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 놀고 싶은 재의를 겨우 달래 건진 가족 사진이다. 보통 어디를 가든 Lookout이 있기 마련인데 대부분 시시했던 터라 이 곳도 사실 별 기대 없이 왔었다. ..
주말 날씨가 좋아 걷고 싶은 마음에 두 친구 가족과 급조한 벙개다. 갭(Gap) 쪽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 짧은 워킹 코스가 우리의 목적지였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근처 디스커버리 센터 Walkabout Creek Discovery (60 Mount Nebo Rd, The Gap QLD 4061)로 우선 갔다. 그 안에 동물원도 있던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하고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거기서 나와 가려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그 근처를 잠깐 걸었다. 조그만 호수도 운치 있어 좋았고...애들도 신이 났다.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를 가는 길에 들른 전망대 (lookout) 풍경이 참 시원하다. 그런데 고도가 높아 그런지 꽤나 쌀쌀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감기 걸릴까봐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