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OM-D (9)
J Family Story
일전에 OM-D EM-5를 사고 얼마 안 되서 포스팅을 한 번 했었는데, 새로 EM-1도 들이기도 했고 어느 정도 사용도 해봤고 해서 오랜만에 OM-D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그 동안 아내가 주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전 아내가 올린 포스팅 수정만 해왔었는데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 뜬금없이 키보드 붙들고 앉아서 이렇게 두드리게 됐네요. 그간 너무 게으름을 피웠단 반성을 해봅니다.여튼, 지금 제가 보유하고 있는 올림푸스 카메라는 OM-D EM-5, EM-1 두 대 입니다. 처음에 EM-5를 사고 너무 만족해서 EM-1은 초기 예약구입으로 샀죠. EM-1의 경우 제게 있어 조작성이 크게 좋아져서 엄청 좋아라 했습니다. 아, 그렇다고 EM-5가 별로란 얘기는 아닙니다. ..
이틀 전이었죠. 6월 23일,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날. 그래서 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고 슈퍼문 데이라고 했는데, 전 날짜를 잘못 알아서 하루 전에 촬영을 했네요; 이날 달은 평소의 달보다 약 14%정도 크게 보일 거라고 하는데, 과학자들 왈 사실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만약 맨눈으로 보셔서 구분이 되신다면 당신은 600만달러 사나이의 눈을 가지신 게 틀림없습니다 ^^ 촬영할 때 사용된 장비는 올림푸스의 OM-D에 니콘의 AF-s 80-200mm f2.8 렌즈를 변환 어댑터를 사용해서 찍었습니다. OM-D의 센서가 마이크로 포서드니까 풀프레임 환산 400mm 렌즈를 쓴 셈이죠. 그래봐야 달 찍는데 400mm는 턱없이 부족하죠. 위 사진은 찍고 나서 크롭한 거라 저 ..
오늘은 아내랑 한 동네에 사는 아우님 아내랑 야외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초록이 가득한 곳은 마음마저 물들이는 듯 좋았네요. 특히, 오늘은 처음으로 올림푸스의 OM-D에 보이틀랜더의 17.5mm F0.95 렌즈를 마운트해서 찍었는데 그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수동 초점방식이긴 하지만 그 동안 많이 찍고 다녀서 그런지 할 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화각대(35mm)인데다 0.95라는 조리개 수치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완전히 개방했을 때의 느낌은 화사한 느낌이라면 F2.8 이후로는 완전히 쨍한 느낌의 전혀 다른 렌즈처럼 동작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아래는 오늘 찍은 것 중 몇 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