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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에서 친하게 지내다 한국으로 귀국한 커플이 휴가 차 다시 브리즈번을 찾았다. 특별한 기억 만들기를 위해 부랴부랴 Airbnb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 세 가족이 묵으려니 큰 독채여야 했고, 날이 찼던 8월이었던 터라 바다가 아닌 산으로 골랐다. Carool이라고 힌터랜드에 위치한 아주 작은 정겨운 마을에 위치한 넓직한 집이었다. 결론은 대만족....가격은 좀 사악했지만, 그래도 풍경 좋고, 내부도 널찍하니 편했다. 우리 꼬마 친구들도 눈이 시원한 풍경에 넋을 잃고 본다. 벽난로가 있으면 운치가 있어 그저 좋다. 호스트의 취향이 동양적인 것을 좋아하는지, 여러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풍경에 점수를 주고 싶다. 해가 지기 전 이른 저녁을 맛나게 먹었다. 우리 세 여성 동지들.... 옷차림만 봐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친구가 있다. 그래서 1박 2일 짧은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어린 아이들과 강아지가 함께 하기에 호텔보다는 편안한 Airbnb를 뒤지기 시작했다. 쿨랑가타에 도착해 우선 장을 봐 온 걸 먼저 정리하고 맥주 한 잔으로 숨을 돌린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근처 바다로 갔다. Palm Beach Dog Off-leash Beach 참으로 많은 개들이 해수욕과 바다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쪼꼬는 바다 수영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래도 개 헤엄을 잘 치는 걸 보면 본능인가 싶다. 재의도 쪼꼬와 함께 하는 물놀이는 처음이라 더욱 신이 난 모습이다. 여성 동지들도 한 장 박았다. 외국살이라는 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을 일이 많은 것 같다. 아쉬움 남기기 전에 열심히 얼굴 봐야겠다.
호바트로 돌아론 우리는 AirBnB로 예약한 숙소에서 타즈매니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무척 한적한 동네였다. 15분 정도를 슬슬 걸어서 밥도 먹고 펍도 가고....(그렇지만 너무 한적해서 분위기는 영 나지 않았다는--;) 오는 길에 발견한 놀이터에서 언제나 그렇듯 재의는 즐겁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날 빛내림이 참 아름다웠다.... 다음날... 오전 비행기지만 약간 시간이 있어 아침도 먹을 겸 살라망카 플레이스로 갔다. 마침 토요일이라 유명하다던 살라망카 마켓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마켓 풍경... 재의는 열흘이라는 긴 시간 잘 지내준 것에 대한 상으로 비행기를 하나 사고...나는 책갈피를 샀다. 렌트했던 차를 공항에서 반납하고 이제 정말 집으로 가는구나.... 다시 더운 브리즈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