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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유럽 배낭 여행객들의 쉼터, 캐슬록 호스텔 본문
캐슬록 호스텔(Castle Rock Hostel).
에딘버러에도 수많은 숙박시설이 있겠지만, 저렴하고 시설 좋기로 평이 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캐슬록입니다. 게다가 유럽 배낭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숙박비는 1인당 14파운드,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12파운드인데, 우리 돈으로 2만원 조금 넘는 돈이죠. 여기 물가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변 경관도 상당히 좋고 에딘버러성에서도 가깝죠.
그리고 로얄마일 인근이라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바로 근처에 펍과 클럽이 많아서 밤 문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습니다.
부대시설 역시 대단히 잘 되어 있고 깨끗한 편입니다.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여유있는 편이구요. 사실, 다른 곳을 많이 다녀보질 않아서 최고라고는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적어도 이렇게 넓고 괜찮은 시설은 흔치 않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여튼,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인상적인 실내 인테리어로 또 한번 감탄했었죠.
스코틀랜드와 관련있는 장식들이 여기저기 있는데다, 재밌게도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조그만 성문을 통과해야 되더군요. 사진 아래쪽 오른편에 보이는 게 성 모양의 벽입니다. 여기 노란색 등록카드가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다는데, 나중에 보니 아무나 그냥 다니네요^^;
체크인 할 때, 방을 남녀 공용으로 할 지 아닐 지 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커를 빌릴 수 있는데, 여권을 맡기거나 10파운드를 디파짓으로 내면 됩니다.
저흰 여권 맡기기가 꺼려져서 그냥 10파운드 냈다가 방 빼면서 돌려받았죠. 그게 맘 편하더라구요.
아, 체크인 하기 전에 가방만 잠시 보관해 둘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로 잠겨진 방에다 두는 건데, 어쩐지 미덥지 못하더군요.
다른 가방들과 뒤섞여 있는데다 조명이 어두워서 혹시 누군가 잘못 들고 가면 어쩌나 했네요.
벽 한쪽 편에는 여기에 머물렀던 여행객들 사진이 있는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왔다 갔구나 했네요^^
아, 여기선 침대 시트랑 이불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음, 생각해보니 이 얘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겠네요.
당연히 주는 거 아냐? 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이 쪽에 있는 호스텔 중엔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답니다. 그래서 예약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꼭 확인해 둘 필요가 있죠.
아침식사는 1인당 2파운드인데, 빵과 햄, 치즈랑 시리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 빵은 하나밖에 못 먹습니다. --;
처음 그 소리 듣고 어이없다 했었죠. 세상 빵 하나 먹고 어떻게 여행을 다니는지...
주변에 보니까 밖에서 빵이랑 잼을 사와서 그걸로 끼니를 때우는 여행객들이 많더군요.
아래 사진은 숙소 문 앞에서 바라본 에딘버러 성입니다.
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가 있었던 방에서도 창 너머로 성이 보이더군요. 얼마나 좋던지... ^^
아침에 침대에서 본 창 너머 성의 모습은 정말 꿈 같았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진짜 꿈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아, 여기 숙소에서도 하이랜드 투어(Highland Tour)를 신청할 수 있는데, 지금이 성수기라 그런지 빈자리가 없어 다른 곳으로 가는 친구들도 보였네요.
아래는 여기 홈페이지입니다. 혹시 에딘버러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 중 저렴하고 깨끗한 방을 원하신다면 방문해 보세요. 후회하시지 않을 꺼에요. q^_^b
캐슬록 호스텔 : http://castlerockedinburg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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