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브리즈번에 있는 퀸즈랜드 컬쳐럴 센터Queensland Cultural Centre에 가면 볼 수 있는 게 있습니다. 하늘에 그려진 건물 모형. 멀리서 보면 공중에 건물 하나가 세워진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죠. 위 사진은 그 중 일부분을 저녁 무렵에 찍은 것입니다. 전체를 볼 때는 신기하게도 건물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저렇게 일부분을 보면 그저 선들의 조합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게다가 그 사이에 새 두 마리가 앉아 버리니 그나마 남아있던 입체감도 사라지네요. 이 순간 저 장면은 새로운 작품으로서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 화면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2차원 공간으로 옮겨진 거죠. 마치 빈 종이에다 선을 그어 놓고 두 마리 새를 점으로 찍어 놓은 듯한 이미지. 현실 공간에 그려진 가상 공간에서 다시 ..
미드 “Frasier”에 나온 내용입니다. 동생이 형더러... 그닥 고상하지 않은 취향을 가진 아버지가 못마땅하면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소위 상위 문화를 보여 드리면서 식사를 같이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제안에 형이 선뜻 대답을 안 하자 이렇게 묻습니다. “Did you hear whar I had said?” (내 말 들은 거야?) ... “I am sold.” 내가 물건도 아닌데 팔렸다니, 무슨 소리일까요? 여기서 I am sold는 “I am convinced/ You talked me into it” (네가 말한 대로 하지 뭐) 라는 뜻입니다. 이해가 쉬우시도록 예문을 더 만들어 보지요.. “You look really good on the dress. ..
런던에 런던아이가 있다면 브리즈번엔 브리즈번 휠이 있습니다. 시티 근처 브리즈번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들죠. 런던 아이와 달리 상당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저 안에 있으면 멀미가 나지나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명 때문에 그런지 낮에 보는 것보단 야간에 보는 게 더 보기 좋아 보이네요. 삼각대 없이 갔던 터라 촬영하는 게 썩 편치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나온 듯 합니다. 아, 저기 간 김에 다리 위에서 도로를 찍어봤는데,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다리에 진동이 생겨 야경 찍기는 별로 좋지 않더군요. 게다가 삼각대도 없었던 터라 사진이 좀 흐리멍텅 합니다. 다음엔 제대로 준비해 가서 찍어와야겠네요.
미드 ‘Frasier’에 나온 표현입니다. We’d better take a rain check. 원래 rain check란 a ticket for an outdoor event, such as a sports game, that you can use again if it rains and the action stops (우천 시 경기가 중단되어 추후 볼 수 있는 교환권) 입니다. 그래서 Take a rain check (on sth)은 you will do something in the future but not now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답니다. 예문을 만들어 볼께요... “Would you like to go for a drink?” / “I’ll take a r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