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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무더운 여름엔 물놀이가 제격이지... 드림월드랑 붙어 있는 화이트월드를 찾았다. 우리가 보통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바로 파도풀이다. 옆에 사진을 보면 새로운 슬라이드가 더 생겼다. 그렇지만 어린 아이를 둔 우리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 수중 카메라 덕에 멋진 모습을 남겨 본다. 아들 녀석이 펀치에 맞은 건가? 퐁퐁 솟아나는 물줄기를 비데라며 장난 치고 있는 녀석.... 그리고 이 날은 큰 버켓에서 떨어지는 물벼락 맞는 걸 무척 재미있어 했다. 우리 가족 모두 번갈아가며 사진을 남겨 본다. 짧고 굵은 즐거운 물놀이 나들이였다.
최근 스타워즈 영화를 보더니 이전 스타워즈 영화를 다 섭렵한 6살 아드님... 난 스타워즈 줄거리가 복잡해서 재미가 없던데 아들 녀석은 재미있나 보다. 여튼 레고도 그래서 자연스레 스타워즈로 넘어갔다. 남편의 사진 실력이 더해지니 더욱 실감난다.
갑자기 게 타령을 하는 아들 녀석 때문에 급 검색에 들어갔다. 안 가본 분달 습지를 먼저 찾았다. 개들이 올 수 있는 비치라 강아지(라기엔 아주 큰) 몇 마리가 보였다. 물이 차서 우리가 생각한 게 잡기는 실패... 그래서 인근의 레드 클리프를 찾았다. 전에는 물놀이하러 종종 왔던 곳인데, 오늘은 게잡기에 충실히... 바위를 들어 올릴 때마다 게가 보인다. 그렇다고 잡기가 쉬운 건 결코 아니다. 결국 한 마리를 잡았다가 금새 풀어 주었다. 그리고 인근 해안 도로를 따라 길을 가다가 물이 빠진 곳이 보여서 들려 보기로 했다. 물이 빠져서 꽤나 멀리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브리즈번에 몇 년 살면서 비교적 여기저기 많이 놀러 다닌 편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안 가본 곳이 참 많다 싶었다. 조금만 나가면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