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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갑자기 친구 집에서 슬립 오버를 하게 된 아드님.... 친한 네 가족의 아이들을 합하면 6명.... 나는 엄두도 안 나는데 어찌나 아이들이 재밌게 놀았는지 사진만 봐도 그려진다. 아이들이 여러 놀이 중 참 좋아했다는 빙고 게임... 그 비결은 바로 상금 내기라고 한다. 저녁 식사를 맛나게 하는 우리 꼬맹이들. 저녁에는 영화를 보고 마무리... 아침에 일어 나서 까치집을 하고 체스를 두는 두 녀석. 아침도 까페급이다. 이런 행복한 녀석들... 데리러 갔을 때는 열심히 뭔가를 만들더니 북마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아드님은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집으로 귀가하셨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애들 슬립오버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지만, 워낙 믿는 동생네인데다 어쩌다 한 번이니 괜찮지 싶어 보냈는데 무척 좋은 시간을 ..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Weirdo 책을 함께 읽다가 발견한 표현이다. 사실 아이가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It looked like a meerkat was giving her a piggy-back! 소설 중 한 걸 캐릭터가 코스튬을 제작했는데, 미어캣이 자신을 업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업는다는 표현이 piggyback이다. 몸무게가 곧 30키로에 육박하는데도 종종 업어 달라는 3학년 아들 녀석... 그래도 난 아이를 piggyback 해 줄 때마다 참 행복하다.
외국에서 살지만 한국인 분들이 꽤 많이 계시는 호주에 브리즈번이다 보니... 못 구하는 거나 아쉬운 건 별로 없다. 나는 중고까페를 이용해 애들 책도 꽤 쉽게 구하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읽을 책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몇 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전자책을 구입해 와서 업데이트되는 여러 대중서를 읽을 수는 있지만, 내 입맛에 맛는 책을, 그것도 아날로그로 책장을 넘기는 맛을 포기하기는 힘들다. 그러다 브링코라는 회사에서 해외 배송 무료 이벤트를 잠깐 며칠 동안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새 사이트에 가입하는 걸 무척이나 귀찮아하지만, 책을 위해서 가입을 해서 주문을 했다. 세 권 2kg까지 무료 배송이 된다고 해서 신나게 세 권을 골라 담았다. 그리고 한 열흘이 지나서 책을 받아 보았다. 꽤나 빠른 배송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