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벨기에 (10)
J Family Story
보통 벨기에를 가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수도인 브뤼셀과 브뤼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두 도시 외에 새롭게 뜨고 있는 관광지가 있다고 합니다. 겐트(Ghent)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브뤼셀에서 기차로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조그만 도시죠. 보통 브뤼헤를 가는 길에 들렀다 많이 가는 것 같네요. 그럴 만 한 게 브뤼셀에서 브뤼헤 가는 길에 있거든요. 브뤼셀에서 겐트까지 30분, 겐트에서 브뤼헤까지 30분 걸리더군요. 여튼, 겐트 기차역에서 나와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는 곳으로 갈려면 트램을 타고 가면 됩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꽤 많은 트램이 가는데, 그 중에서 1번 트램을 타면 중간에 서지 않고 빨리 가더군요. 아, 내리는 곳은… 그냥 사람들이 우르르 내릴 때 같이 내리면 됩니다^^ ..
브뤼셀에 오면 그 누구도 빠지지 않고 가본다는 그랑 플라스, 드디어 오늘 보여드리게 되었네요. 사실, 뭐 대단한 거 없는 그냥 광장… 이라고 말하긴 그렇고 솔직히 좀 멋집니다^^ 아침에 저희가 갔을 때만 해도 날씨가 구리고 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약간 긴가민가 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오줌싸개 동상을 찾으러 먼저 갔던 거죠. 그러다 나중에 다시 왔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더군요. 그래서 아… 여기가 그랑 플라스가 맞구나 했습니다. 넓은 광장에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뭔가 황량해 보여 좀 그랬는데, 사람이 좀 늘어나니 관광명소 같아 보였네요. 그리고 처음엔 보이지 않던 가판대나 천막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참, 여기 오전에 갔을 땐 꽃을 파는 사람을 볼 수 있었는데, 점심 ..
브뤼셀에 오면 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악기 박물관(Musee Instrumental Meseum)인데요, 저희는 다른 박물관은 넘어가고 여기만 가보기로 했죠. 악기 박물관은 그랑 플라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이건 지도에도 잘 안 나와있어서 찾기가 좀 힘들더군요. 브뤼셀, 악기 박물관 위치 왼편 지도에 표시를 해놨는데, 대각선 위쪽에 그랑 플라스가 있습니다. 지도로 보면 마치 아래로 내려가는 것처럼 보일텐데, 실제로 저기에 가시면 오히려 오르막길을 따라 가야 되요. 좀 헤깔릴 듯 하죠. 저희도 지도랑 길의 느낌이랑 달라서 꽤 헤맸던 것 같습니다. 만약 그랑 플라스에서 제대로 찾아가고 있다면 첫 사진에 보이는 가든을 지나가게 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