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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랜만에 브라이튼 밖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데빌스 다이크(http://en.wikipedia.org/wiki/Devil's_Dyke,_Sussex)란 곳인데, 행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또한 트랙킹 코스로도 이름 나 있습니다. 사실 '브라이튼 밖'이라고 얘기하기도 그런게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밖에 안 걸리거든요. 풍경은 완전 시외긴 하지만 말이죠. 생각해보니 거리가 예전에 갔던 로팅딘(http://badaso.tistory.com/150)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먼 것 같네요. 여기로 가는 버스(77번)는 운행을 비정기적으로 해서 출발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더군요. 겨울엔 주말에만 운행을 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주중에도 운행을 하는데, 다만 1시간에 1, 2대만 운행..
루이스는 예전에 본파이어(2009/11/15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영국] - 2009 Lewes Bonfire) 때 갔던 곳인데, 그 땐 어두워서 사실 도시 모습을 제대로 못봤었죠. 그래서 나중에 낮에 한번 가야지 했는데 이제야 가봤네요. 사실, 루이스는 관광지라 하기엔 특별한게 없죠. 원래가 베드타운(Bed town) 성격의 마을이다 보니 딱히 볼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거라곤 루이스 성(Lewes castle) 정도겠네요. 그래도 마을 전체적으로 아기자기 예뻐서 가볍게 갈 만한 것 같더군요. 여튼, 지금부터 루이스 당일치기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루이스는 브라이튼에서는 꽤 가까워서 브라이튼 기차역에서 출발하면 버스로 1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합니다. 기차로 가면 20분도 안걸릴겁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프리카 여행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네요. 솔직히 나이로비에서 더이상 특별히 한 일이 없이 그냥 보낸터라 할 말도 없고 사진도 딱히 눈에 띄는 것도 없어서 지난번 포스팅에서 마칠려 했었죠. 그래도 역시 여행 마무리는 해야 뭔가 끝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얘기를 하자면 나이로비에 머물면서 비행기 편을 알아봤는데 전화나 이메일로는 도저히 연결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시내 한복판에 있는 케냐 항공사에 갔는데, 저희같이 표를 알아보려는 사람들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보안요원이 사무실 들어가는 사람 수를 통제하고 있더군요. 덕분에 사무실에 못 들어간 사람들은 건물 밖에까지 길게 늘어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어휴... 저희는 그나마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