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156)
J Family Story
지난번엔 투움바 꽃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를 보여 드렸는데요, 오늘은 이 축제기간에 볼 수 있는 정원 경연대회 수상작(?) 보여 드릴까 합니다. 집에 있는 정원을 얼마나 아름답게 잘 가꿨는지를 겨루는 거라 할 수 있는데, 직접 보기 전까진 그냥 집에 있는 정원에 꽃 좀 심어놓고 했겠구나 했더랬죠. 그런데, 실상은... 위에 보이는 집이 바로 올해 2등을 한 집인데, 축제기간 동안엔 저렇게 오픈을 해서 누구나 둘러볼 수 있답니다. 근데,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어허, 이거 장난 아닌 걸...’ 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정말 다양한 꽃들로 꾸며져 있는데, 이건 뭐... 앞에서 인증 사진 한 장! 이름도 모를... 사실, 전 장미랑 튤립도 구분 못한다고 아내에게 혼나는 처지라;;; 당연한 일이..
한국과 달리 이제 봄으로 접어들고 있는 호주. 과연 날씨도 눈에 띄게 더워졌습니다. 덥든 따뜻하든 간에 어째든 봄은 봄이죠;; 매년 이맘때면 곳곳에서 봄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보게 되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게 있죠. 바로 투움바Toowoomba에서 볼 수 있는 꽃 축제. 정식 명칭으론 Toowoomba Carnival of Flowers로 9월 16일부터 25일 사이에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따라 가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투움바 꽃 축제 홈페이지 가기 이벤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게 퍼레이드라 할 수 있겠네요. 마침 17일에 퍼레이드가 있다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퍼레이드가 다니는 곳 근처는 도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멀찌감치 차를 세워놓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호주 케언즈 북부에 있는 조그만(?) 해변가. 사실, 조그만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넓고 큰 바닷가였네요. 망그로브 나무들. 바닥에 어지러이 널려진 뿌리들. 마치, 수많은 지렁이 떼들이 기어 다니는 듯도 했습니다. 참 신기하죠... 마치 벌레 다리를 보는 것 같았죠. 가만히 보다 보니 갑자기 미드 로스트에 나왔던 섬이 떠올랐습니다. 바다 반대편으로 울창한 숲. 바다 중간중간에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 발로 밟아보기 전엔 해초같이 부드러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마치 현무암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바위 같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그만 섬처럼 보이기도 했죠. 지금부터는 아내 사진으로... 망그로브 나무, 흑백일 때와 사뭇 느낌이 다르죠. 중간에 야자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네요;;-도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