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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같이 하이킹을 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다들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이번 하이킹은 계획에도 없던 솔로 하이킹을 떠났다. 갑작스레 잡다보니 브리즈번 내에서 찾았는데, 마침 지난번에 그리피스 나단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주변에 하이킹 트랙이 있는 게 떠올랐다. 거리도 가깝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총거리 8.68km 그리 길지 않고 경사도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걷기 편했다. 여기 걸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건 '다양한 형태의 길'이었다. 그리 길지 않은 트랙에 이렇게 다양한 길이 있는 덕분에 한번에 여러군데를 걸은 기분이었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는 인상이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의외로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풍경은... 솔직히 기억에 남는 건 없지만, 뭐랄까... 동네 산책하..
이번엔 집 근처에 있는 카라와타로 하이킹을 다녀왔다. 집에서 가깝지만 그동안 기회가 없어 제대로 된 하이킹을 해본 적이 없었던 터라 쉬엄쉬엄 다녀오자 해서 갔다. 총 거리 9.95km, 고저차가 거의 없어 정말 편하게 다녀왔다. 날씨도 좋았고 사람도 붐비지 않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아래는 도중에 찍은 사진들이다. 카라와타는 입구가 두 군데 있다. 하나는 디스커버리 센터가 있는 쪽이고 다른 한쪽은 남서쪽에 있는 Rocks Picnic Area다. 전자는 주로 짧은 하이킹 구간이 많고 후자는 긴 구간이 많다. 그리고 남서쪽에서 시작하는 트랙은 자전거랑 같이 다니는 길인데, 지난번 데이지힐에서 너무 많은 자전거에 치였던 게 떠올라 이번에 피했다. 숲이 전체적으로 나무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
이번에 다녀온 곳은 지난 포스팅 때 말했던 것처럼 마운트 바니(Mount Barney)를 다녀왔다. 여긴 정상이라 할 만한 곳이 이스트 픽(East Peak)과 웨스트 픽(West Peak) 두 군데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 곳은 이스트 픽이다. 웨스트 픽은 보통 이스트 픽을 찍고 추가로 더 가고 싶을 때 가는 것 같다. 트랙도 세네 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많이들 가는 게 이스트 픽 트랙과 사우스 릿지 서밋 루트이다. 하이킹 사이트에서는 각각 대략 7시간에서 10시간 정도를 생각하고 가라고 권장하더라. 나 같은 경우는 이 두 개 트랙을 묶어서 다녀왔다. 위 캡처에서 보다시피 걸은 거리는 14.78km이고 총 6시간 걸렸다. 고도는 최대 1591m 올라간 것으로 나와있다. 트랙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