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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요즘 한국은 산후조리원 연계나, 이후 아기 성장앨범 찍는 조건으로 무료 만삭 사진을 많이들 찍으시더라구요...배를 드러낸다는 게 좀 민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평생 한 두 번, 그것도 엄마가 되어가는 고귀한 과정인데 기록을 남기고 싶더라구요.... 33주 넘어서는 저도 비록 10키로 이상 살이 쪄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좀 두려웠지만, 남편이랑 그냥 둘이 재미있는 추억 만들자는 취지로 만삭 사진이라는 걸 찍었답니다. 참, 만삭사진은 보통 31-33주 사이에 많이 찍으신데요...배 모양이 그 때가 이쁘기도 하고, 너무 후반부는 산모가 사진 찍는 걸 많이 힘들어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스튜디오 사진은 드레스에 힐에 풀 메이크업에....웨딩사진 찍었던 걸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되네요...^^) 원래 집..
26-28주 사이에는 임신 당뇨 검사 (Gestational diabetes test / Glucose Tolerance Test)를 하러 오라고 하더군요. 주위에 건강식만 드시고 사시는 분들도 임당 판정 받으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식습관이 그닥 좋지 않은 저는 사실 걱정이 많았답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임신 당뇨는 호르몬에서 기인하는 게 더 크다고 하네요. 여튼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실을 찾았습니다. 저는 아침 먹지 말라는 안내가 없길래 간단히 먹고 3시간 정도 지나서 갔더니 별 말 없더라구요. 그런데 공복으로 가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검사가 약간씩 다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검사 전 체크하시는 게 제일 좋겠네요. 작은 물병 안에 든 음료를 다 마시고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우리 나라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자주 한다고 들었는데요...호주는 2-3번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고령 산모나 위험 징후가 있을 때는 좀 더 자주 하기도 하지만요. 저는 12주에 처음 초음파를 받았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만나는 GP가 referral letter를 써 주구요. 전화를 해서 한 달 정도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초음파를 받기 전에는 물을 드시고 오라고 할 꺼구요. 아...무척 긴장되었답니다. 처음으로 우리 순둥이를 만나다니...산모인 저는 누워 있느라 제대로 보기 힘들었는데, 남편은 애가 꼬물락 거리는 게 잘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12주 초음파는 보통 기형아 여부를 진단한답니다. 다운 증후군 같은 염색체 이상도 미간이나 그런 수치를 재서 확률을 재더라구요. 저도 나이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