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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컴퓨터를 정리하다 뭔가를 발견했다. 일렉기타를 처음 사고 멀티 이펙터 테스트 겸 했던 녹음. 곡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했는데, 어쩌다 보니 메인 컨셉이 "자장가"가 되어버렸다. 녹음하고 나서 들어보니까, 정말 몇번 반복해서 들으니까 졸리더라. 컨셉을 잘 살린건가? ^^;;; 실은 느리고 반복되는 멜로디다 보니 졸리는거지만, 어째든 오랜만에 들으니 무척 반가웠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김목경 원곡 /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
이걸 뮤지컬이라 해야되나 연극이라 해야되나. 논버벌 마샬아트(Non-verbal Martial Art) 라고 소개되는 점프. 브로드웨이에서 호평을 받아 주목을 받은 거라 진작에 한번 볼까 말까 했는데, 어떻게 표가 생겨 보게되었다. 공연은 종로에 있는 전용관에서 했는데, 공연장이 아담해서(?) 괜찮았다. 뒷좌석에 앉더라도 무대까지의 거리가 원체 가까워 관람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공연 느낌은 예전에 봤던 "Break Out-비보이 공연-"과 비슷한데, 더 웃긴 것 같다. 정말 공연 내내 웃다가 끝났다. 관객들 중에 외국인이 의외로 있었는데, 어떻게 이해하려나 했더니 전혀 노프라블럼이었다. 대사가 거의 없어서 귀를 막고 봐도 이해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듯 했다. -농아인들이 단체관람을 하..
자전거를 타고 이번에는 강동쪽으로 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우선 청계천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청계천은 자전거 통행이 안된다는데, 어디까지 갈수 있나... 고가 아래를 달리는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좋았다. 그러나 한강변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꺽은 후 얼마 가지 않아 곧 자전거 도로가 끝났다. 위 사진에 보이다시피 인라인과 자전거 통행금지 표지판이 붙어있다. 더 가려면 왼편으로 나와있는 일반도로로 나가야 되는데, 난 여기서 방향을 돌렸다. 서울숲이나 가야지... 청계천은 군데군데 벤치도 있고 천천히 둘러보기 좋을 것 같다. 도중에 학으로 보이는(?) 새가 강가 가까이로 다가오길래 얼른 망원렌즈로 바꿨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렌즈를 바꿔 마운트 하자마자 돌아서 날아가버렸다. 이왕 날아갈거 옆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