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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어쩌다 소니 A350 번들셋을 잠시 들고 있게되어, 이리 저리 테스트를 해봤다. 아무래도 제일 눈에 들어오는건 라이브뷰 기능인데, 편리하기는 한데, 어째 똑딱이 같은 느낌이...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그런가... 여하간에 이래저래 모드를 바꿔가며 찍어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번들렌즈도 의외로 잘 나오는 것 같고. 이 정도면 가볍게 들고 다니며 찍을 수 있겠다. 그래서 오늘 안양천의 끝자락에 있는 백운호수까지 자전거로 다녀오는데, 이걸 들고 갔다. 다른건 다 빼고-전엔 A700에 칼번들 마운트하고 여기에 AF100-300을 들고 다녔다- 가는데, 정말 가볍더라^^; AF100-300 빼도, 무게가 꽤 차이 난다. 그냥 들었을때야, "아! 이 정도구나" 할 수 있지만, 장시간 들고다니면 그 차이가 더..
저번에 예고편을 보고 나서 봐야지 했던 걸 오늘에야 보게 되었다. 왠지 단순한 멜로 영화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영화는... 사실, 나쁘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불륜'을 코믹, 미화한 영화"라고 할 수 있고, 좋게 표현하면 "운명적인 사랑을 코믹화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기 문화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쿨해 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론 너무 무책임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성으로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지만, 감정은 따로 놀게되는 상황이 충분히 공감이 되긴 했다. "처음엔 그럴줄 몰랐어"였다가 나중에는 "이미 이렇게 된걸 어떻게 해"로 변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영화에 등장하는 두 커플을 보면 너무나 달라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냥 가볍게 보면 가벼운 영화로 ..
자전거를 타고 서강대교에서 출발, 일산 호수공원까지 다녀왔다. 길을 몰라 한참을 헤맸는데, 지도를 봐도 도대체 어디서 빠져야 되는지 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엉뚱한 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되돌아 오기 일수였다. 그래도 도착하긴 했으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호수공원엔 작년에 가보고 그 뒤 올 들어 처음 가봤다. 지금까지 호수공원에 가서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한바퀴를 제대로 돌아본 것 같다.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데도 있구나 싶은, 멋진 곳이 있었다. 그래서 얼른 카메라를 꺼내들고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그 중 그나마 괜찮은 사진 몇장. 첫 사진만 미놀타 AF100-300이고 나머진 칼번들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