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론파인 동물원 (6)
J Family Story
낮잠을 자고 난 일요일 오후, 갑자기 동물을 봐야겠단다. 에휴...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론파인 동물원으로 고고....연회원권이 있으니 비용에 대한 부담은 없는 게 다행이다. 우리는 한달에 한두 번은 그래서 동물원에 가는데, 가면 그 때 그 때 재의가 보고 싶은 한 두개만 집중해서 보고 온다. 원래 오늘 보고 싶어한 건 뱀과 거북이였는데..저번처럼 여전히 파충류 관이 공사 중이다. 물어보니 오리 너구리 관 옆에 일부 전시물을 옮겨 놓았다고 한다. 다행히 뱀 구경은 한 셈...그러고 신나게 걸어가는 재의.... 가을 같은 풍경이다. 실은 빨간 게 잎이 아니라 꽃이지만... 오늘은 간만에 농장 동물 당첨이다. 병아리며, 기니피그를 유심히 본다. 그러고 돌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봤다. 새 먹이를 주..
10월 31일이 할로윈이었다. 미국 축제라 그런지 호주에서는 그렇게까지 많이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주 전부터 코스튬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귀여워서 재의 것도 하나 사고서는 밤에 야광이 되는 티셔츠가 신기했는지 엄청 재미있어했다. 깜깜해야 보이는 야광티라 사진이 남지 않는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여튼 할로윈이라고 재의 어린이집에서는 별다른 행사가 없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근처 쇼핑센터에서 treat or trick 행사였다. 5시부터 시작한다길래 시간 맞춰서 갔더니 웬걸 줄이 엄청 길었다. 한 시간 힘들게 기다린 끝에 뭘 주는 건가 했더니 재의가 별로 먹을 것도 없는 사탕 몇 개가 든 봉지...허걱....게다가 찍사 아빠가 회사 간 바람에 엄마가 찍은 사진은 죄다 흔들렸다. 사탕은 죄다 입이 시..
골드코스트 일정을 하버타운 쇼핑으로 마무리하고 브리즈번에 돌아오니 오후 2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지만 여행에서의 하루하루가 소중하기에 론파인 동물원으로 향했다. 차 두대로 움직이다가 서로 차를 놓쳐서 좀 애를 먹긴 했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다. 우리 식구는 론파인 연간 회원인데 일행들 표도 원래 35달러인데 덕분에 20%씩 할인을 받았다. 대부분 동물원에서 코알라랑 사진 찍는 건 비용이 별도다. (Australian Zoo는 포함이나 입장료 자체가 80달러던가 헉하게 비싸다). 20달러에 달력 들어가는 큰 사진이랑 작은 엽서 사진을 받았다. 코알라는 정말 실제로 보는 게 인형보다 훨씬 귀여운 동물이다. 이뮤도 생김새랑 달리 무섭지 않다. 이렇게 쓱 만져도...이뮤 밥통에서 앵무새들이 대신 배를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