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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주에 마운틴 쿠사를 다녀왔는데, 이번주에도 또 다녀왔다. 사실, 이번이 올해 마지막 공식적인 하이킹이라 좀 더 스페셜한 곳을 다녀오고 싶었으나 같은 날 오전에 아들 학교 행사가 있고 그거 끝나고 바로 캠핑을 가야되서 멀리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까운 쿠사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지난번과 같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갔다. 올라가는 코스는 아주 쉬워 걷기보단 뛰기에 더 적합해 보였다. 길은 보다시피 아주 잘 되어 있다. 조그 올라가면 길이 좁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관리가 잘 되어있어 어려움이 전혀 없다. 정상 룩아웃에서 셀카. 원래 서밋 트랙은 같은 트랙으로 인/아웃 하는데, 그러면 트랙이 너무 짧기도 하고 너무 심심할까봐 내려오는 길은 J.C Slaughter Falls..
마운틴 쿠사는 트랙이 참 다양하다. 이렇게도 가보고 저렇게도 가보고 하다 보면 나중에는 결국 여기저기서 서로 만난다는 걸 알게 되지만 그래도 늘 새로운 길을 걷는 듯 좋다. 올 중반에 루프 트랙이 폐쇄가 된 적이 있다. 내 기억에는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도는 트랙에 공사가 진행되어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게 해제되었다 해서 이번에 그리로 가보기로 했다. 늘 느끼듯이 건조한 느낌이다. 나무가 조금만 더 있음 얼마나 좋을까. 쿠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다닌다. 조깅하는 사람이나 걷는 사람들, 그리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까지 많다. 자주 올라가본 곳이지만 이렇게 아침 일찍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최근 산불 때문인지 뿌옇다. 전망대에서 돌아 나오는 길에 보이는 하늘은 달랐다. 이쪽 하늘은 무척 파랬..
브리즈번 근교 하이킹을 가자고 하면 대충 3 지역이 머리에 떠오른다. 마운틴 쿠사, 마운틴 그라밧, 그리고 데이지힐. 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어디냐고 내게 묻는다면 주저 않고 마운틴 쿠사를 이야기한다. 일단 풍경이 예쁘기도 하고 다양한 트랙이 있어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꽤 많은 코스를 만들 수 있어 심심하지 않다. 마운틴 자전거도 탈 수는 있지만 그닥 많지는 않다. 마운틴 바이크는 데이지힐이 압도적으로 많다-그래서 난 거기를 싫어한다;;;- 아무튼,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솔로 하이킹을 다녀왔다. 원래는 아주 멀리 다녀올까 했는데 몸 상태가 별로라 무리를 하지말자 싶어 마운틴 쿠사로 갔다. 여기 코스를 보면 여기도 그 유명한 코코다 트랙(Kokoda track)이 포함되어 있다. 위 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