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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랫만에 아들 녀석 학교 친구가 집으로 놀러 왔다. 순한 친구라 둘이서 아주 잘 논다. 이 날은 체스로 시작... 친구가 학교 체스클럽에 다니고 있다고 해서 아드님도 그 다음에 조인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마인크래프트 게임 한 시간 하는 날이다. 아빠랑 하는 거랑 다르게, 둘이서 쫑알쫑알 이야기하면서 게임 하는 재미가 남다른가 보다. 라인업 포를 바운스 시켜서 하는 거다. 마무리는 그림 그리기... 이 또한 마인크래프트 캐릭터 그리기다. 다음 번에 또 날을 잡아서 같이 놀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박스를 재활용 바구니에 모아 두었다가 빈에 버리기 전에 항상 아드님께 확인을 받아야 한다. 버려도 되냐고... 오늘도 갑자기 박스로 뭘 만들겠다고 주섬주섬 챙겨갔다. 그 결과물은....마인크래프트 캐릭터를 만들었단다. 마인크래프트가 그리 좋을까....ㅎ
올해도 북위크 행사의 한 주가 있었다. 북위크 주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책에 나오는 캐릭터로 꾸미고 퍼레이드를 하는 거다. 이것도 항상 고민이다. 프렙이랑 1학년 때는 그냥 기성 코스튬을 사서 닌자로 꾸몄었는데, 올해는 아들 녀석이 요즘 푹 빠져 있는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싶어했다. 하긴 이 관련 책도 제일 많이 보고 있긴 하다. 여러 캐릭터 중 아드님이 고른 건 앤더맨.... 다 까만 아이라 쉽겠다 싶었다. 게다가 마인크래프트 캐릭터는 다 네모나니 상자로 꾸미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3달러를 들여 검은 색 종이를 사와서 머리를 우선 만들어 보았다. 눈 구멍은 그냥 까맣게 보이니 두고 눈을 색지로 붙인 게 신의 한 수지 싶다. 거기에 아빠의 협찬으로 제대로 프린트한 상자까지... 거기에 올 블랙을 갖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