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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번 (2014/10/29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Robelle Domain Park - 다시 가고픈 공원)에는 워터파크 보수 공사 중이라 허탕을 쳤던 지라, 무더웠던 지난 주말 다시 찾은 로벨 도메인이다. 앗...그런데 예상했던 것과 달리 우리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엄청 시원해 보이긴 하나 재의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는 폭포수였다. 재의는 계속 뱅뱅 맴돌면서 관찰을 하더니, 조심스럽게 등부터 들이밀면서 접근해 보았으나 역시 무리인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싶어 옷을 갈아입고 전에 좋아했던 꽃밭을 가 보았으나, 이마저 거의 져서 벌과 나비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지 이 날 마침 로벨 도메인 파크에서 축제가 있었다. 농장동물체험이 있길래 5달러를 내고 고고~~~ 이 날 재의는 아기돼..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 자주는 가지 못하지만 무더운 날이면 가볼까 하는 생각이 나는 공원, 바로 Rocks Riverside Park이다. (2014/02/23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아이랑 놀기 좋은 공원 - Rocks Riverside Park) 이번에는 제대로 물놀이 준비를 하고 갔다. 바람이 좀 있어서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재미나게 노는 재의. 물이 야트막해서 그런지 수온이 그리 낮지 않았다. 오늘은 물놀이 버킷을 들고 갔더니 갖고 잘 논다. 소중한 꿀단지처럼 옆에 끼고 옆 수영장으로 마실 간다. 물이 퐁퐁 솟아 나오는 게 재미있나 보다. 하긴 아가들 다 몰려 있다. 얼마 전 사우스뱅크에 있는 인공풀장 (2014/11/05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이 불어 쌀쌀하지만, 어느덧 여름이 성큼 와 버렸다. 우리 타운하우스 내 풀장도 겨울 지나 처음으로 떠들썩하다. 수영할 수 있겠나 싶어 가봤더니 아직은 물이 차다. 그래서 급조달....볼풀로 쓰는 대형 튜브(2014/09/22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볼풀이 커졌어요~~~, 원래 물놀이용) 에 물을 채워 놀았다. 잔디에 물 주는 호스로 찬 물 받고, 뜨거운 물 부엌에서 퍼다 나르니, 수온이 따닷하니 괜찮다. 신나게 한 시간 물놀이한 재의. 개미랑 나비 조형물한테 물 먹여 주는 걸로 마무리했다.이후 뒷정리랑 다시 볼 채워 넣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한번씩 이렇게 뒷마당에서 물놀이 좀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