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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연극을 하는 친구가 알려준 무료 공연 기회가 있어 나들이 겸 마운틴 쿠사 보타닉 가든에 다녀왔다. 장소를 찾느라 좀 헤맸더니 이미 연극이 한창이었다. 생각보다 내용이 코믹 버전이라 아이도 재미있게 보았다. 중간에 꼬마 관객들 참여 코너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의외로 열연을.... 연극을 마치고 아이들은 장면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무대까지 올라가 본다. 연극을 마치고 저패니즈 가든에 가서 아드님은 한창 물고기를 들여다 보다가 나왔다. 이렇게 또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이제 집콕 생활도 끝났고 날씨도 좋아서 2주 연속 마운틴 쿠사를 다녀왔다. 지난 주는 오랫만에 보타닉 가든을 찾았다. 겨울인데도 봄처럼 푸르른 모습이라 싱그러웠다. 일본식 정원에 앉아 수다를 좀 떨다 짧게 보타닉 가든을 걸었다. 외출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어렵게 주차를 한 게 아까워 옆에 플라네타리움으로 가 봤다. 이 곳은 문이 닫혀 있었다. 나오면서 Sir Thomas 상을 찍었다. 요즘 좀 기분이 다운되는데, 하늘을 바라보며 업 하고 살아야지 해서다. 이번 주는 룩아웃으로 워킹을 다녀왔다. 올라가는 길은 45분 정도로 길었고, 내려오는 길은 25분 정도였다. 예전엔 중간에 까페에서 쉬면서 전망을 즐기다 갔는데, 이번에는 그냥 바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아이는 이렇게 걸었더니 만보를 채우고 기분 좋아했다..
이제 외부에서 만남이 가능했졌다. 그래서 근 두 달 만에 뭉친 세 가족.... 우리가 정한 행선지는 마운틴 탬보린 보타닉 가든이었다. 이 날은 최근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그래서 좀 걱정되었지만, 막상 나오니 코끝이 시리는 찬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진다. 먼저 온 우리랑 윌리엄네랑 먼저 산책로를 걸었다. 같은 반이지만 계속 학교에 못갔던 터라 오늘 만남이 너무나 반가운 두 아이들이다. 뚱땅뚱땅 파이프를 두드려 본다. 스토리가 있어 보이는 자그마한 집도 앙증맞다. 펌프질을 열심히 해 보기도 한다. 이 산책로 테마가 바로 부엉이...현자 부엉이의 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한 컷 남겨본다. 세 가족이 다 뭉쳤다. 지나가던 행인 덕분에 단체 사진을 남겼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어 먹고 아이들은 공..